'A매치 50골 달성' 손흥민, 황선홍 감독과 함께 A매치 역대 개인 최다득점 2위 등극

김종국 기자 2024. 11. 15.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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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쿠웨이트 원정 득점과 함께 A매치 50호골을 기록하며 황선홍 감독과 함께 한국축구 A매치 득점 순위 공동 2위에 올랐다./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은 쿠웨이트 원정 득점과 함께 A매치 50호골을 기록하며 황선홍 감독과 함께 한국축구 A매치 득점 순위 공동 2위에 올랐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이 한국 대표팀 역대 A매치 개인 최다골 순위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14일(현지시간) 쿠웨이트의 쿠웨이티시티에 위치한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B조 5차전에서 선발 출전해 대표팀 공격을 이끈 가운데 전반 19분 페널티킥 득점에 성공했다.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을 드리블 돌파하던 손흥민은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오른발 슈팅으로 쿠웨이트 골문 구석을 갈랐다.

지난 2010년 12월 시리아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손흥민은 지난 2011년 아시안컵에서 인도를 상대로 A매치 데뷔골을 기록한 후 150번째 출전한 A매치에서 개인 통산 A매치 50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2024-25시즌 초반 소속팀 토트넘에서 잇단 허벅지 부상을 당해 몸상태 우려가 있는 손흥민은 쿠웨이트전에서 득점을 터트린 후 후반 19분 배준호와 교체됐다. 손흥민 대신 교체 출전한 배준호는 후반 29분 득점에 성공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쿠웨이트 원정 득점과 함께 A매치 50호골을 기록하며 황선홍 감독과 함께 한국축구 A매치 득점 순위 공동 2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한국축구 A매치 득점 순위 1위인 차범근 전 감독의 득점기록(58골)에 8골 차로 다가섰다.

손흥민이 결승골을 터트린 한국은 쿠웨이트 원정에서 3-1로 이겼다. 한국은 쿠웨이트전 승리로 4승1무(승점 13점)의 성적으로 B조 선두를 질주했다. 한국은 B조 2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요르단과 이라크(이상 승점 7점)에 승점 6점 차로 크게 앞서며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 획득 가능성을 높였다.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에선 각조 2위까지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획득한다. 쿠웨이트 원정을 승리로 마친 한국은 오는 19일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B조 6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쿠웨이트를 상대로 오세훈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손흥민, 이재성, 이강인이 공격을 이끌었다. 박용우와 황인범은 중원을 구성했고 이명재, 김민재, 조유민, 설영우가 수비진을 구축했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한국은 쿠웨이트를 상대로 전반 10분 오세훈이 선제골을 터트려 경기를 쉽게 풀어 나갔다. 오세훈은 황인범이 페널티에어리어로 띄운 볼을 타점 높은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해 쿠웨이트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한국은 전반 19분 손흥민이 페널티킥 추가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페널티에어리어를 드리블 돌파하는 상황에서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오른발 슈팅으로 쿠웨이트골문 구석을 갈랐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한국은 후반 1분 이재성이 왼쪽 측면에서 낮게 올린 크로스가 상대 수비에 맞고 굴절된 후 골문앞으로 연결됐고 이강인 골문앞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쿠웨이트는 후반 14분 모하마드 다함이 만회골을 기록했다. 모하마드 다함은 팀 동료 마예드가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으로 띄운 볼을 이어받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한국 골문을 갈랐다.

한국은 후반 17분 손흥민과 이명재 대신 배준호와 이태석을 투입해 측면에 변화를 줬다.

한국은 후반 29분 배준호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다시 벌렸다. 배준호는 황인범의 침투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왼쪽 쿠웨이트 수비 뒷공간에서 이어받은 후 상대 수비수 알 도사리를 제친 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쿠웨이트는 후반 40분 프리킥 상황에서 레다 하니가 시도한 헤더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한국은 쿠웨이트 원정을 승리로 마치며 북중미월드컵 3차예선에서 4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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