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 동북전선 요충 쿠피얀스크 외곽 일시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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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북부 전선 요충인 쿠피얀스크를 집중 공격하고 있다고 타스 통신과 텔레그래프 등이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도 중요한 철도 허브인 쿠피얀스크에 우크라이나군으로 위장한 러시아군이 4차례나 공격을 감행했지만 모두 격퇴했다고 밝혔다.
쿠피얀스크는 러시아군이 침공 작전을 개시한지 수일 만에 함락당했다가 우크라이나군이 반격전을 펼친 끝에 7개월 후 탈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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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북부 전선 요충인 쿠피얀스크를 집중 공격하고 있다고 타스 통신과 텔레그래프 등이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매체는 러시아군이 전열을 가다듬고 작년 9월 철수한 쿠피얀스크 외곽에 1년여 만에 일시 진격하는 등 공세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도 중요한 철도 허브인 쿠피얀스크에 우크라이나군으로 위장한 러시아군이 4차례나 공격을 감행했지만 모두 격퇴했다고 밝혔다.
쿠피얀스크 군사행정관 안드리 베세딘은 "러시아군이 일부 외곽에 침투했으나 우크라이나군에 의해 모두 무력화됐다"며 "중무장 장갑차량을 이용해 공격을 하고 보병을 투입하려고 시도했다"고 확인했다.
베세딘은 최전선에서 2.5km 떨어진 쿠피얀스크가 지속적인 포격을 받으면서 소개령으로 2만6000명 인구가 3000명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쿠피얀스크는 러시아군이 침공 작전을 개시한지 수일 만에 함락당했다가 우크라이나군이 반격전을 펼친 끝에 7개월 후 탈환됐다.
러시아군 당국이 쿠피얀스크 전황에 관해 직접 언급하지 않았으나 현지 러시아 행정관 비탈리 간체프는 "러시아군이 그간 공세를 통해 교외에 거점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동북전선에서 병력 열세에 처한 우크라이나군은 최근 수개월 동안 러시아군에 밀리고 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영내로 들어간 쿠르스크 지역에선 러시아군 5만명에 맞서 전선을 방어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군이 조만간 남동부 전선에서 대규모 공세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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