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의원 ‘농어촌 상생협력기금 활성화’ 결의안 발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전남 해남·완도·진도)은 '농업인의 날'을 맞아 국회의원 58명과 함께 '농어촌 상생협력기금 활성화 대책 촉구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7일 밝혔다.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은 자유무역협정(FTA) 혜택을 보는 기업이 매년 1000억원씩 10년간 1조원을 조성해 농어촌을 지원하는 취지로 2017년 시작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범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 촉구”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전남 해남·완도·진도)은 ‘농업인의 날’을 맞아 국회의원 58명과 함께 ‘농어촌 상생협력기금 활성화 대책 촉구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7일 밝혔다.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은 자유무역협정(FTA) 혜택을 보는 기업이 매년 1000억원씩 10년간 1조원을 조성해 농어촌을 지원하는 취지로 2017년 시작됐다.
하지만, 저조한 모금 실적이 매년 도마 위에 올랐다. 박 의원에 따르면 올해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실적은 8월 기준 2449억으로 목표액의 24.5%에 불과하다. 같은 기간 대기업·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 출연액은 총 2조7406억원에 달한다.
기금모금 주체·방식 모두 문제로 꼽힌다.
박 의원은 “기금 모금이 대부분 공공기관 중심으로, 방식도 적립형이 아닌 일회성 기업 지정 사업으로 그때그때 소진하는 형편”이라며 “중소벤처기업부 산하에 있는 재단의 특성상 대기업·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에 모금 유인도 거의 없다시피 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결의안은 정부가 모금 활성화를 위해 기금관리 부처 변경까지 고려했다. 특히 전반적 개선방안과 관련 법 정비 등 범정부 차원의 대책을 마련해 국회에 3개월 이내 보고를 골자로 한다.
박 의원은 “국회는 민간기업의 모금 동참을 이끌어 내고 기금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대책 마련을 정부에 촉구하고 있으며, 지난 2015년 상생협력기금 조성 여야정협의체 합의문에 명시된 ‘정부의 부족분 충당에 필요한 조치’에 대한 책임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FTA로 인한 농어촌 피해보전을 위해 매년 1,000억씩 10년간 1조원의 기금 마련을 추진했지만, 모금은 저조하다”며 “농업인의 날을 맞아 발의하는 이번 결의안은 여야정 합의 10년간 방기된 정부 역할을 이행하라고 촉구하는 내용이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또 “FTA로 피해 본 농어촌 현실을 정부가 외면하면 안 된다. 현재 중소벤처기업부 관할을 농림축산식품부로 이관하고, 기금 모금 종합 개선안을 정부가 마련해 국회에 보고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해남 서미애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검사는 하지 마세요”…의사도 말리는 ‘돈 날리는’ 건강검진 항목
- 인신매매 끌려간 24명, 트럭서 ‘모두 사망’…범인들, 한국에 있었다
- ‘박나래♥기안84’ 진짜였다…최측근 “둘이 진심이다 싶었다”
- “황정음 따라 하다 큰일 난다”…24년차 이혼 전문 변호사의 당부, 왜
- “미성년자 성폭행범 3명 모조리 사형”…얄짤없이 즉각 처형한 중국
- “마약 자수, 나 죽어요” 횡설수설하더니…‘양성’ 반응 나왔다
- 멜라니아 “‘꽃뱀’ 소리까지 들었지만, 24살 많은 트럼프 만난 이유는”
- 김태희 “늘 꿈꾸던 화목한 가정”…비·두 딸과 명동성당 포착
- “조세호가 그렇게 중요하냐” 김구라, 결혼식 불참 이유 밝혔다
- 성범죄 이어 횡령 혐의까지…“김가네 점주들 어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