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 조치" 정부 예고했지만…1400원 뚫은 환율, 브레이크 안 걸렸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를 웃돌면서 외환당국이 사실상 구두개입에 나섰다.
다만 당국의 노력에도 환율은 사흘 연속 1400대 높은 수준을 지속하는 등 여전히 불안한 모습이다.
급등세는 진정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은 종가 기준 3일 연속 1400원대를 유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를 웃돌면서 외환당국이 사실상 구두개입에 나섰다. 다만 당국의 노력에도 환율은 사흘 연속 1400대 높은 수준을 지속하는 등 여전히 불안한 모습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4일 오전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를 열고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되는 경우 적극적 시장안정조치를 적기에 신속히 시행하겠다"며 "관계기관에도 상황별 대응계획(컨틴전시 플랜)에 따른 공조·대응체계 유지에 만전을 다하도록 당부했다"고 밝혔다. 사실상 구두개입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날 회의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박춘섭 경제수석,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미국 대선 이후 신 정부 출범 전까지 정책 기조 변화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
약발은 미미했다.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으로 전 거래일 종가(1406.6원·오후3시30분) 대비 1.5원 내린 1405.1원을 기록했다. 급등세는 진정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장중 한 때 1409원까지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종가 기준 3일 연속 1400원대를 유지했다. 지난 12일 종가 기준으로 약 2년만에 1400원선을 넘었고 이튿날에는 장중 1410원까지 돌파했다. 환율이 장중 1410원까지 올랐던 건 2022년 11월7일(1413.5원·고가) 이후 처음이다.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1400선이 뚫리면서 브레이크 없는 상승세가 이어진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지수는 오후 3시 기준 106.63를 기록 중이다. 연중 최고 수준이다.
국내 주식시장은 소폭 반등했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7% 오른 2418.86에 마감했다. 5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이다. 다만 외국인 순매도는 이어졌다. 코스닥은 장 초반 반등하다 오후 들어 하락세로 전환, 1.17% 내린 681.56에 마감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공화당이 백악관과 의회를 상·하원을 모두 휩쓰는 '레드 웨이브'가 현실화됐다. CNN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연방 의회 선거에서 공화당은 전체 435석을 두고 치러진 하원 선거에서 과반인 218석을 확보하며 현재의 다수당 지위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김주현 기자 naro@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김병만도 몰랐던 사망보험 20여개…'수익자'는 전처와 입양 딸 - 머니투데이
- '돌돌싱' 61세 황신혜 "더 이상 결혼 안 할 것…연애엔 열려있어" - 머니투데이
- '故송재림과 열애설' 김소은 "가슴이 너무 아프다"…추모글 보니 - 머니투데이
- 정준하 "월 4억 벌어"…식당 대박에도 못 웃은 이유
- 전성기 때 사라진 여가수…"강남 업소 사장과 결혼, 도박으로 재산 날려" - 머니투데이
- "단풍 구경도 못 했는데"…하루만에 14도 '뚝' 급추위에 패딩 중무장[르포] - 머니투데이
- '이혼' 이동건, 공개연애만 5번 한 이유…"상대방 존중하려고" - 머니투데이
- "자꾸 피곤하네" 코로나 앓고 난 후 무기력…'이 한약' 찾아보세요 - 머니투데이
- '여성 BJ에 8억' 사생활 터진 김준수…"뮤지컬은 매진" 타격 NO - 머니투데이
- "사진 찍으려 줄섰다" 송혜교 똑닮은 중국인 여군…어떻길래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