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일손 보태느라 고생했습니다”

이현진 기자 2024. 11. 1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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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평창 대화농협(조합장 김진복)이 최근 본점에서 올해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을 마무리하며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송별식을 열었다.

행사엔 라오스 국적의 계절근로자 20명과 대화농협 임직원, 이효석 평창군사회복지협의회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대화농협은 올해 평창군과 라오스 정부의 업무협약(MOU)으로 인력을 배정받아 6개월간 645농가에 공공형 계절근로자를 송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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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농협, 라오스 계절근로자 송별식
강원 평창 대화농협 김진복 조합장(맨 앞줄 오른쪽 다섯번째)과 임직원이 고국으로 돌아가는 계절근로자를 위해 송별회를 열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강원 평창 대화농협(조합장 김진복)이 최근 본점에서 올해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을 마무리하며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송별식을 열었다.

행사엔 라오스 국적의 계절근로자 20명과 대화농협 임직원, 이효석 평창군사회복지협의회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대화농협은 올해 평창군과 라오스 정부의 업무협약(MOU)으로 인력을 배정받아 6개월간 645농가에 공공형 계절근로자를 송출했다. 근로자 하루 인건비(남성 12만원, 여성 10만원)를 시중보다 저렴하게 책정해 지역농가 경영비 절감에 이바지했다. 대화농협에 따르면 올해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을 추진해 절감한 비용은 6750만원으로 추산된다.

송별식에서 김진복 조합장은 낯선 타지에서 수개월간 평창지역 농업발전에 땀 흘린 근로자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아울러 임직원이 준비한 화장품과 생필품을 선물로 전달하며 “첫 만남에서 안전을 강조했는데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고국에 돌아가게 돼 무척 기쁘다”면서 “소중한 인연을 잊지 말고 다시 만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근로자 대표인 루완 인뜸씨(41)는 “조합장과 농협 임직원의 따뜻한 배려가 있었기에 낯선 땅에서 쉽게 적응하며 지낼 수 있었다”며 “라오스에 오면 꼭 찾아주길 바란다”고 했다.

김 조합장은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 계절근로사업을 확대해 농가 편의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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