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수리 걱정 마세요”

화원농협, 이동센터 3일간 운영
80여대 신속 정비…부품 교체도

대구 달성 화원농협이 최근 농협경제지주의 지원을 받아 진행한 ‘NH농기계이동수리센터 운영’ 행사에서 석경륜 조합장(앞줄 왼쪽 다섯번째)과 정비요원들이 꼼꼼히 수리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대구 달성 화원농협(조합장 석경륜)이 농기계 수리를 비롯한 두터운 지도사업을 펼쳐 눈길을 끈다.

최근 화원농협은 서부지점 주차장에서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대대적인 농기계 정비를 했다. 영농활동이 마무리되는 시기에 맞춰 농협경제지주가 운영하는 ‘NH농기계이동수리센터’ 출장 지원을 받아 3일 동안 이뤄졌다. 행사에서는 조합원들이 자주 사용하는 트랙터·경운기·관리기·양수기·예초기 등 농기계를 점검·수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지원을 나온 숙련된 정비요원 8명은 3일간 사전 예약된 60여대의 농기계 외에도 현장에서 약 20여대를 추가 접수해 총 80여대의 농기계를 신속하게 수리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화원농협의 신속한 부품 조달이 빛을 발했다. 김승준 화원농협 팀장은 “농협이 직접 운영하는 농기계수리센터가 없어 이번 기회에 농기계 점검을 받길 기대하고 오신 조합원들을 실망시킬 수 없었다”며 “단종된 기기의 부품까지 인근을 샅샅이 뒤져 찾아냈다”고 귀띔했다.

화원농협은 이번뿐 아니라 매년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되기 전에 농기계 순회수리 서비스를 시행한다. 영농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안전점검을 하고 소모품이나 엔진오일·필터·배터리 등을 교체해준다.

아울러 영농작업 중 농기계가 고장날 경우 조합원에게 수리비를 지원하는 제도도 운영한다. 조합원이 가까운 농기계 대리점이나 수리점에서 수리를 받고 영수증을 제출하면 농협이 사전에 정한 비율에 따라 연간 일정 수준의 수리비를 현금으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석경륜 조합장은 “조합원 환원사업 규모를 늘리려 계속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협의 본분을 잊지 않고 많은 혜택과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