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주택시장은 여전히 '후끈'"…분양단지 과열주의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청약 시장 비수기인 연말이 가까워진 상황에서 대출규제 강화로 주택거래가 위축되고 있다지만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분양 아파트 청약 열기는 여전히 뜨겁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잠실 래미안아이파크가 분양한 후 약 한 달 동안 강남권에서 분양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연말 청약 예정 단지 중 방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라면서 "대치동과 반포 청약 당첨에 실패한 수요자들이 방배동에 몰릴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방배동 래미안·오티에르 브랜드…잠실선 르엘 분양 임박
[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청약 시장 비수기인 연말이 가까워진 상황에서 대출규제 강화로 주택거래가 위축되고 있다지만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분양 아파트 청약 열기는 여전히 뜨겁다. 분양가 상승세 속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아파트로 눈길을 돌리는 수요자가 적지 않은 가운데 방배와 잠실 등 강남 3구에서 차례로 분양 물량이 대기 중이어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방배삼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으로 조성되는 서초구 방배동 '아크로 리츠카운티' 견본주택이 이달 개관한 후 본격적인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2호선 방배역과 가까운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7층, 8개 동, 70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일반분양 물량은 이 중 147가구다.
서초구 방배동에선 노후 주택단지에 대한 정비사업이 차례로 진행되면서 분양이 여럿 몰려 있다.
삼성물산은 서초구에서 방배6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원페를라' 분양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단지는 총 1097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 59~120㎡, 48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서울 지하철 7호선 내방역과 가깝고 내년 11월 입주를 앞둬 빠른 입주가 장점으로 꼽힌다.
이와 함께 포스코이앤씨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가 적용된 '오티에르 방배'도 착공을 앞두고 있다 .방배 신동아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단지는 지상 35층, 7개 동, 843가구 규모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아크로 리츠카운티' 인근인 만큼 향후 두 단지 입주가 진행되면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고 서울 지하철 2호선 방배역과 가깝다.
방배동 외 강남권에서도 청약 대어가 일반분양을 앞두고 있다. 잠실미성크로바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송파구 신천동 '잠실 르엘'도 내년 입주 예정인 만큼 이르면 올해 분양에 나설 수 있다. 앞서 분양한 잠실 래미안아이파크 인근에 조성되는 단지는 최고 35층, 13개 동, 총 1865가구 규모다.
강남권 분양 아파트에 대한 주목도가 높을 것이란 예측은 올해 강남 3구 분양 단지들에서 나타난 높은 청약 경쟁률에서 잘 드러난다. 2월 분양한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는 1순위 청약 결과 81가구 모집에 3만5828명이 몰렸고 래미안 원펜타스(9만3864명), 래미안 레벤투스(2만8611명), 디에이치 방배(5만8684명),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3만7946명), 청담 르엘(5만6717명), 잠실 래미안아이파크(8만2487명) 등 이후 분양 단지에도 수만 건의 청약 접수가 몰렸다.
경쟁률은 자연스럽게 치솟았다. 올해 분양한 강남 3구 단지 7곳에서 일반공급으로 나온 물량은 1409가구로 평균 경쟁률은 279.72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강남 3구 단지 경쟁률 152.56대 1과 비교하면 강남권 신축 단지를 향한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
업계에서는 연말에도 이들 지역 청약 열기는 뜨거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강남권에 대한 수요자의 관심이 여전하고 분양을 예고한 단지들도 건설사들이 하이엔드 브랜드를 적용할 정도로 핵심 입지에 자리한 덕이다. 과거 강남권 전통적인 부촌으로 불린 만큼 수요자들의 선호가 높을 수 있다는 진단도 나온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수요를 다 충족할 만큼 주택이 공급되기 힘든 만큼 분양에 나서면 언제든 수요가 몰릴 것"이라면서 "가격 등 조건이 지나치지만 않는다면 각 단지는 큰 걱정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잠실 래미안아이파크가 분양한 후 약 한 달 동안 강남권에서 분양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연말 청약 예정 단지 중 방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라면서 "대치동과 반포 청약 당첨에 실패한 수요자들이 방배동에 몰릴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수현 기자(jwdo95@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삼성전자, 4만전자…4년 5개월만에 시총 300兆 붕괴
- 수능 국어 지문에 나온 링크 들어갔더니…윤석열·김건희 규탄 집회가?
- "제발 도와달라"…마약 투약 했다던 아나운서 김나정, 진짜였다
- 법원 "반성 없고 책임 전가"…김혜경씨 벌금 150만원[종합]
- '타올'로 유리 닦았는데 "흠집 생겼으니 보상해라" 한 손님
- "우리 엄마도 참 잘해줬는데"…고영욱, 김수미 추모한 탁재훈·이상민 저격
- '오세훈 부인 강의실 침입'…강진구 전 더탐사 대표, 항소심도 무죄
- 與, 김혜경 '법인카드 유용' 1심 유죄에 "사필귀정"
- "괌으로 원정출산 갔던 아내, 리조트서 숨진 채 발견돼"
- EBS "국어, 작년 수능보다 쉬워…수험생 시간 부족 어려움 줄었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