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리더십' 조지호 경찰청장, 민생치안 설계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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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호 경찰청장은 직원들에게 일에선 호랑이 같이 엄격하지만 지휘관으로서 책임지는 것을 절대 회피하지 않는 리더로 꼽힌다.
조 청장은 후보자 시절 범죄 예방과 더불어 민생치안과 국민 안전에 방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조 청장은 "취임 일성으로 우리 사회 민생에 있어서 꼭 해결해야할 범죄 3가지를 꼽았었다"며 "우리 경찰의 모든 법 집행과 치안정책 지향점은 국민이 돼야 한다.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범죄를 경찰이 최전선에서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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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호 경찰청장은 직원들에게 일에선 호랑이 같이 엄격하지만 지휘관으로서 책임지는 것을 절대 회피하지 않는 리더로 꼽힌다. 치안 업무에 미비점이 보이면 직원을 여지없이 질타하지만 경찰청장이 책임져야할 자리에선 쓴 소리 듣는 일을 마다하지 않는다.
1990년 경찰로 입문한 그는 조직 내에서 대표적인 '기획통'으로 꼽힌다. 지난해 8월 서현역 흉기난동 등 이상동기 범죄가 연이어 발생하자 그가 나서 '범죄 예방'에 초점을 맞춘 역대 최대 규모의 경찰 조직 개편을 추진했다.
그는 시도경찰청에 형사기동대와 기동순찰대를 배치해 급변하는 치안 수요 환경에 맞춰 경력을 집중할 수 있도록 조직을 개편했다. 지구대, 파출소 등 지역경찰 인력만으로는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범죄를 사전에 차단할 수 없다는 그의 판단에서 비롯됐다.
지난달 핼러윈때도 인파가 많이 몰리는 이태원, 홍대, 강남 일대에 경력을 집중 배치해 인명 사고가 단 한 건도 없이 조용히 지나갔다. 경찰 안팎에선 조직 논리에 갇히지 않고 치안 수요에 맞게 경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한 덕분에 국민들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조 청장은 후보자 시절 범죄 예방과 더불어 민생치안과 국민 안전에 방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악성사기 △마약 △도박 이 세 가지만큼은 경찰청장으로 있는 동안 박멸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배후조직과 범죄수익, 자금원을 끝까지 추적해 범죄 의지 자체를 뿌리 뽑겠다고 했다.
그의 약속대로 현재 경찰은 민생치안 안정에 모든 역량을 쏟고 있다. 청소년 도박 문제가 심각해지자 도박장 운영조직에서 9971명을 붙잡은 걸로도 부족해 특별단속 기간을 1년 더 연장했다. 지난 국회때 통과되지 못한 사기방지기본법 등 민생 법안을 입법시키기 위한 작업도 돌입했다.
조 청장은 "취임 일성으로 우리 사회 민생에 있어서 꼭 해결해야할 범죄 3가지를 꼽았었다"며 "우리 경찰의 모든 법 집행과 치안정책 지향점은 국민이 돼야 한다.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범죄를 경찰이 최전선에서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약력]
△경북 청송 1968년 △경찰대 행정학과(6기) △서울 서초경찰서장 △경찰청 인사담당관 △경찰청 기획조정담당관 △경찰대 학생지도부장 △경기도남부경찰청 자치경찰부장 △경찰청 치안상황관리관 △경찰청 공공안녕정보국장 △경찰청 차장 △서울경찰청장 △경찰청장
이강준 기자 Gjlee101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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