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 연금 제친 방탄 뷔→ 11년 지나 역주행 엑소 '첫눈'
EXO, BTS, TWICE… 각기 다른 매력으로 크리스마스를 노래해
[마이데일리 = 정새빈 인턴 기자] K팝 아이돌이 선보이는 크리스마스 캐롤은 매년 연말 시즌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방탄소년단(BTS) 뷔 '크리스마스 트리(Christmas Tree)', 엑소(EXO)의 '12월의 기적(Miracles in December)', 트와이스(TWICE) 'Merry & Happy(메리&해피)'는 각기 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팬들에게 따뜻한 연말을 선물했다.
그중에서도 방탄소년단 뷔가 부르는 '크리스마스 트리'는 OST 역사에 길이 남을 성과를 거두며 그 인기를 증명했다. 드라마 '그해 우리는' OST로 발매한 이 곡은 감성적 보이스와 섬세한 표현력으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4억 2천만 스트리밍을 돌파하며 K-OST 최다 스트리밍 기록을 경신했다. 한국 솔로곡 최초로 빌보드 미국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또한 '홀리데이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는 한국 아티스트 최초로 1위에 오르며 글로벌 차트에서도 강세다.
미국 뉴스 플랫 '엘리트 데일리'는 이 곡을 "Y2K 이후 발표된 곡 중 새로운 크리스마스 클래식"으로 추천했다. 영국 미디어 ‘애든버러 라이브’는 '스포티파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크리스마스 노래' 리스트에서 '크리스마스 트리'가 머라이어 캐리의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EXO(엑소)가 부른 '첫눈'은 섬세한 멜로디와 감성적인 보컬로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빠질 수 없는 명곡으로 자리잡았다. 2013년 발매된 겨울 스페셜 앨범 '12월의 기적'의 수록곡인 이 곡은 따뜻한 겨울 분위기를 전하며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아련하고 포근한 분위기로 매년 첫눈이 오면 생각나는 '겨울 필수곡'으로 자리매김했다. 비록 발매된 지 몇 년이 지난 곡이지만 여전히 연말마다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첫눈'은 최근 멜론 일간차트 1위를 차지하며 다시 한 번 큰 인기를 끌었다. 발매 10년 만에 차트 정상에 오른 이 곡은 엑소가 여전히 유효한 매력을 지니고 있음을 입증했다. 엑소가 가진 독보적 분위기가 드러난 대표적인 겨울 노래로 매년 겨울이 다가올 때마다 팬들에게 사랑받는다.
'Merry & Happy(메리&해피)'는 상큼한 매력으로 크리스마스를 더욱 즐겁고 발랄하게 만든다. 2017년에 발매된 이 곡은 트와이스가 부른 특별한 캐롤송이다. 포근한 겨울 분위기를 가득 담은 사운드와 첫사랑처럼 설레는 크리스마스 기쁨을 가사로 표현했다. 비록 발표된 지 몇 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연말 시즌마다 자주 회자되며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는다.
트와이스는 발매 당시 ‘메리&해피’로 가온차트 50주차에서 4관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들은 이 곡으로 각종 앨범 차트 1위를 섭렵하며 트와이스만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입증했다. 항상 팬들에게 밝고 따뜻한 에너지를 전하는 트와이스는 ‘메리&해피’를 통해 팬들의 추운 겨울을 녹인다.
이처럼 케이팝 아이돌들은 매해 다채로운 크리스마스 캐롤로 팬들과 소통하며 연말 분위기를 한층 더 특별하게 만든다. 아티스트들은 각기 다른 매력으로 크리스마스를 노래하며 팬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전한다. 그들의 음악은 단순히 연말의 배경이 아닌 팬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남기는 특별한 선물이 된다. 이러한 캐롤들은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회자되며 매년 팬들에게 새로운 의미와 즐거움을 안겨준다. 각 아티스트의 독특한 색깔이 담긴 크리스마스 곡들은 연말마다 많은 이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들을 선사하며 그들의 음악적 여정에 또 다른 깊이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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