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오 국무장관에 트럼프 강성 지지층 실망…"MAGA 아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슬로건으로 표현되는 도널드 트럼프 강성 지지층 내에서 차기 행정부 국무장관으로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을 지명한 것을 두고 불만이 감지된다.
미 의회전문매체 더힐은 14일(현지시각) 루비오 의원의 국무장관 지명이 대체적으로 환영받고 있으나, 공화당 내 MAGA 세력들은 실망을 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미국 언론들이 11일 루비오 의원의 발탁을 보도한데 이어, 전날 트럼프 당선인도 지명을 공식 발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슬로건으로 표현되는 도널드 트럼프 강성 지지층 내에서 차기 행정부 국무장관으로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을 지명한 것을 두고 불만이 감지된다.
미 의회전문매체 더힐은 14일(현지시각) 루비오 의원의 국무장관 지명이 대체적으로 환영받고 있으나, 공화당 내 MAGA 세력들은 실망을 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소식통은 매체에 "루비오를 선택한 것에 가장 놀랐다"며 "그는 MAGA가 아니다"고 말했다.
루비오 의원은 완전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 충성파 인사로 분류되지는 않는다.
2016년 공화당 대선 경선에 참석해 트럼프 당선인과 치열하게 부딪힌 전력이 있다. 특히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비롯한 해외에서 미국의 동맹 유지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MAGA 지지층의 고립주의 외교 노선과는 결이 다를 수 있다.
다만 과거 트럼프 행정부에서 비공식적으로 많은 조언을 하며 관계를 개선했고, 이번 대선에서는 러닝메이트 최종후보군에 포함되는 등 우군으로 평가됐다.
공화당 내에서도 매파적 성향을 지닌 것으로 평가되는데, 이란이나 중국에 대한 강경한 입장이 트럼프 당선인과 유사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협상을 통해 즉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을 끝내야 한다는 것도 트럼프 당선인과 견해를 같이한다.
강성 지지층 사이에서는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외교참모로 활발히 활동한 리처드 그리넬 전 주독일미국대사를 선택할 것이란 기대가 높았다고 한다.
그리넬 전 대사는 지난 9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간 회담에도 동석한 바 있다. 때문에 국가안보보좌관이나 국무장관 후보로 거론됐다.
하지만 미국 언론들이 11일 루비오 의원의 발탁을 보도한데 이어, 전날 트럼프 당선인도 지명을 공식 발표했다.
그리넬 전 대사는 사회관계망서비스 X를 통해 루비오 의원에게 축하인사를 전했고, 루비오 의원도 감사를 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허윤정 "전남편 강남 업소 사장…수백억 날리고 이혼"
- 이효리, 스타킹만 신고 과감한 팬츠리스 룩
- 박수홍 아내 김다예 "제왕절개 출산 후 고열로 응급실行"
- "성매매 중독 남편, 불륜 들키자 칼부림 협박…생활비도 끊어"
- "옥경이 치매 멈춰"…태진아, 5년 간병 끝 희소식
- '정답소녀' 김수정, '동덕여대 공학 반대 서명' 동참 "모자란 남자…"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김정민 "月 보험료만 600만원…형편 빠듯"
- '사혼' 박영규, 54세 나이차 딸 최초 공개…"난 행운아"
- 곽튜브, 이나은 논란 마음고생 심했나 "핼쑥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