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트럼프 정권 인수팀, IRA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 계획"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인수팀이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 IRA에 근거한 전기차 세액공제를 폐지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시간 14일 보도했습니다.

로이터는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석유 회사 콘티넨털 리소스즈 창립자 해럴드 햄과 더그 버검 노스다코타 주지사가 이끄는 에너지정책팀이 전기차 구매자에 주는 7천 5백달러 세액공제를, 세금 개혁 일환으로 폐지를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에너지정책팀은 이미 11월 5일 선거일 이후 트럼프의 플로리다 마르라고 클럽 등에서 수차례 회의를 가져왔고, 전기차 세액 공제 폐지는 공화당이 다수당인 의회에서도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쉬운 타겟으로 판단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선거 기간 반복해서 "바이든의 전기차 독재를 끝내겠다"고 공언해왔습니다.

미국의 최대 전기차 판매업체인 테슬라 측은 인수팀에 보조금 폐지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내년까지 미국에 74억달러,약 10조3천억원을 투자하기로 하고 최근 전기차 공장 메타플랜트 아메리카를 설립했습니다.

나세웅 기자(salt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56390_36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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