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장, 고려아연 유상증자 철회에도 “조사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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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이 유상증자 계획을 철회했지만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를 둘러싼 금감원의 불공정거래 조사는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원장은 13일(현지 시간) 홍콩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금감원·지자체·금융권 공동 홍콩 투자설명회(IR)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전했다.
이 원장은 "불공정 거래 우려와 관련해 이미 조사 대상이 됐기 때문에 향후 단계별 과정을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끝내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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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이 유상증자 계획을 철회했지만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를 둘러싼 금감원의 불공정거래 조사는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원장은 13일(현지 시간) 홍콩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금감원·지자체·금융권 공동 홍콩 투자설명회(IR)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전했다. 이 원장은 “불공정 거래 우려와 관련해 이미 조사 대상이 됐기 때문에 향후 단계별 과정을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끝내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전날 고려아연이 임시 이사회를 열고 일반공모 유상증자 결정을 철회했다고 발표했지만 이것과 금감원 조사는 별개라는 의미다.
또 이 원장은 미래에셋증권과 KB증권 현장검사에 대해 “상당히 유의미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면서도 “그것이 특정 거래 불법으로 곧바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보호해야 할 가치는 시장의 신뢰와 주주들의 이익침해 등이기 때문에 불법행위 의혹을 균형감 있게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이 원장은 “자본시장을 선진화하고 국제적인 기준에 맞춘다고 하면서 공매도가 전부 금지돼 있는 것은 낯부끄러운 일”이라며 내년 3월 31일 공매도 재개 의사를 밝혔다.
김수연 기자 sy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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