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그룹 3인 연합 “‘머크식 전문경영인 체제’ 도입할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임주현 부회장, 개인 최대 주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등 최대주주 3명이 한미그룹에 '머크식 전문 경영인 체제'를 도입하겠다고 14일 밝혔다.
한미약품그룹은 지주사 경영권을 가진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임종훈 대표 형제와 전문경영인 체제 도입을 주장하는 3인의 최대주주 측이 그룹 경영권을 놓고 대립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주주가 경영 감독하는 구조로”
28일 형제측과 주총서 표 대결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임주현 부회장, 개인 최대 주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등 최대주주 3명이 한미그룹에 ‘머크식 전문 경영인 체제’를 도입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최대주주 3명은 이날 “한국형 선진 경영 체제의 열쇠는 전문 경영인 선임”이라며 “이는 주주가 지분만큼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구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롤모델로 글로벌 제약사 머크를 제시했다. 머크는 가족위원회와 파트너위원회 등 2개 위원회를 운영하는데, 가족위원회는 머크 가문 일원과 머크 사업 분야에 정통한 외부 전문가로 혼합해 파트너위원회 구성원을 선출한다.
송 회장 등은 “파트너위원회에서 머크 최고 경영진이 선임되고, 최고경영인은 독자 경영을 추진할 수 있고, 대주주의 감독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미약품은 전문경영인 박재현 대표이사 중심의 독자 경영을 본격화하며 인사팀, 법무팀 신설 등 조직 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한미약품그룹은 지주사 경영권을 가진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임종훈 대표 형제와 전문경영인 체제 도입을 주장하는 3인의 최대주주 측이 그룹 경영권을 놓고 대립하고 있다. 3인 연합과 형제 측은 28일 열리는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정원 등을 두고 표 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명태균·김영선 구속… 법원 “증거인멸 우려”
- [이기홍 칼럼]변화 거부한 尹부부… 보수도 더 이상 인질처럼 매일 수 없다
- [사설]감당 어려운 의대 증원에 N수생 최다… 초유의 혼란 속 수능
- 野, 김건희특검법 단독처리… 이재명 오늘 선고
- 손흥민, 황선홍 너머 차범근 바라본다… A매치 50골 기록
- 80년대생 ‘영 마가’… 美 주류 뒤집는다
- 민주당, 상법개정안 당론 채택… 재계 “소송남발 초래” 반발
- 이준석 “尹, 안철수 단수공천 줘야 얘기… 구청장 공천 요구도”
- 4년5개월만에 ‘4만 전자’… 반도체 공급망 덮친 ‘트럼프 스톰’
- 형제애로 마련한 400억…감사 전한 튀르키예[동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