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넬로 보러 왔다가 김도영만 보고 가지요' 김도영, MLB 스카우트들에 눈도장 '콱콱'...쿠바전서 만루포+솔로포 '쾅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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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스카우트들은 14일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 한국 대 쿠바전을 보기 위해 대만 타이베이 톈무 구장을 찾았다.
하지만 모이넬로는 김도영에게 만루 홈런을 허용하는 등 부진했다.
대신 스카우트들은 모이넬로를 넉다운시킨 김도영 '원맨쇼'만 지켜봤다.
스카우트들은 모이넬로 보러왔다가 김도영의 '원핸쇼'만 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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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목적은 쿠바 투수 리반 모이넬로를 관찰하는 것이었다. 모이넬로는 올 시즌 일본프로야구(NPB)에서 평균자책점 1.88을 기록, 이 부문 리그 1위에 오른 정상급 투수다.
하지만 모이넬로는 김도영에게 만루 홈런을 허용하는 등 부진했다. 2회만 던지고 강판했다.
모이넬로는 보여준 게 없다. 대신 스카우트들은 모이넬로를 넉다운시킨 김도영 '원맨쇼'만 지켜봤다. 모이넬로(소프트뱅크 호크스)의 높은 초구를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만루포를 작렬했다.
5회 말 타석에서는 상대의 느슨한 수비에 빠른 발로 단타를 2루타로 만드는 재치도 보였다.
또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파벨 에르난데스 브루세의 초구를 잡아당겨 또 왼쪽 담을 훌쩍 넘겼다.
김도영은 이날 4타수 3안타(2홈런) 5타점을 기록하면서 한국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도영은 2024시즌 각종 기록을 세우며 KBO 슈퍼스타가 됐다. MVP도 유력하다.
이제 21세인 김도영은 군 문제만 해결하면 2028 시즌 후에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다.
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는 지난 8월 김도영이 최연소 30-30을 달성하자 개인 SNS 계정을 통해 "3루수 김도영은 MLB 팬들이 기억해야 할 이름이다. 김도영은 다가올 프리미어12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 핵심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그의 말대로 김도영은 이번 프리미어12에서 연일 괴력의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스카우트들은 모이넬로 보러왔다가 김도영의 '원핸쇼'만 본 셈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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