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유저 트렌드 맞춘 '몬길'이 온다...수집 재미는 그대로, 전투는 가볍게

강미화 2024. 11. 15.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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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좌측부터 김민균 넷마블몬스터 pd와 이다행 넷마블 사업부장> '몬스터 길들이기'가 돌아온다.

지스타2024 현장에서 만난 김민균 넷마블몬스터 PD와 이다행 넷마블 사업부장은 원작의 몬스터 수집 방식과 유쾌하고 밝은 이미지를 살리면서도 최근 트렌드에 맞춰 마스코트와 함께 가벼운 수동 조작 액션을 가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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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신작 '몬길: 스타 다이브' 인터뷰
<사진=좌측부터 김민균 넷마블몬스터 PD와 이다행 넷마블 사업부장>
'몬스터 길들이기'가 돌아온다. 넷마블은 내년 출시할 신작 '몬길: 스타 다이브'를 지스타2024를 통해 게이머에게 선보였다.

'몬길: 스타 다이브'는 마스코트 캐릭터인 '야옹이'의 능력을 이용해 몬스터들을 수집, 성장시키는 수집형 RPG다. 또한 적 속성에 따라 3인 캐릭터를 교체해가는 태그 시스템으로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지스타2024 현장에서 만난 김민균 넷마블몬스터 PD와 이다행 넷마블 사업부장은 원작의 몬스터 수집 방식과 유쾌하고 밝은 이미지를 살리면서도 최근 트렌드에 맞춰 마스코트와 함께 가벼운 수동 조작 액션을 가미했다고 설명했다.

김 PD는 "야옹이 캐릭터와 함께 몬스터를 찾아서 수집, 길들이는 재미를 강조한 부분이 있다"며 "전투도 무겁지 않고 캐주얼하게 모든 유저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액션으로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이 부장은 "원작에서 보여준 캐릭터성은 계승해야 할 유산이라고 생각한다"며 "다만 원작을 따라간다고만해서 경쟁력이 갖춰진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요즘 유저 시각에서 원하는 내러티브, 캐릭터 서사 등 보완해야할 부분들은 많이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몬스터 수집은 마스코트 야옹이와 함께한다. 게임 프로젝트 시작 단계부터 '빅캣'이라고 이름 지을 정도로 개발진의 고양이 사랑이 극진했다고 한다. 수많은 디자인 수정 끝에 탄생한 야옹이는 몬스터를 길들일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지녀 테이밍 시스템에 키 역할을 할 예정이다. 

개발진은 론칭 단계에선 20종 캐릭터를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캐릭터성을 강조한 만큼 추후 웹툰 확장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다루는 주제는 무겁지만 원작 특유의 유쾌하고 밝은 이미지를 구현하기 위해서 현재 유행하는 인터넷 밈을 차용한 것은 물론, 등장인물의 대사나 반응도 과장되게 그려냈다. 이 부장은 "론칭 시점까지 유행에 민감한 부분들은 많은 검토를 거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전투에 있어서는 '쉬운 수동 전투'를 지향점으로 내세웠다. 김 PD는 "조작의 재미를 강화하고자 어려운 수동전투는 지양하고 대중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전투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태그 시스템에서 캐릭터 연계 공격을 살리고자 공격하는 순간 파티원이 전투에 참여하며 일정 시간 동안 파티플레이의 느낌을 제공한다. 팀원 간 버프 시스템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보스를 그로기 상태로 만든 상태에서 버스트 모드를 발동하면 손맛 있는 타격감도 제공할 계획이다. 

지스타 현장에선 길드의 의뢰를 받아 모험을 진행하며 난폭해진 몬스터의 사건을 조사하는 프롤로그 내용을 따라 캐릭터성과 기본적인 전투 액션을 경험할 수 있다. 
향후 스토리가 추가로 전개되면 조선시대, 사이버틱한 공간 등 여러 배경이 존재하는 세계도 풀어나갈 예정이다. 엔드 콘텐츠로는 구체화된 것은 없으나, 캐릭터를 활용해 도전해나갈 수 있는 콘텐츠를 준비 중이라고 귀띔했다.

김 PD는 "몬스터 길들이기 원작이 많은 국내 팬들에게 사랑받았다. 서비스 종료에 대한 아쉬움이 있어 후속작으로 만족시켜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사업부장은 주요 타겟 국가로 "원작이 국내에서 큰 사랑을 받았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큰 도전이 필요한게 사실"이라며 "여타 서브컬처 캐릭터와 다른 결의 매력이 있다 생각하고, 한국은 물론 일본을 핵심 공략 시장으로 가져가고자 한다"고 답했다.
강미화 redigo@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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