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전] 홍명보호, 오세훈·손흥민·배준호 연속골로 쿠웨이트 3-1 격파→ 4연승 질주… 75% 점유율로 게임 지배

조남기 기자 2024. 11. 15.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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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가 쿠웨이트 원정에서 4연승을 완성했다.

14일(이하 한국 시각) 오후 11시, 쿠웨이트의 쿠웨이트 시티에 위치한 자베르 알 아흐마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2026 FIFA(국제축구연맹)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5라운드 대한민국-쿠웨이트전이 벌어졌다.

한국은 전반 10분 오세훈, 전반 19분 손흥민, 후반 29분 배준호의 연속골로 후반 16분 모하마드 다함이 한 골을 만회한 쿠웨이트를 제압했다.

한국은 경기 초반 귀중한 선제골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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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홍명보호가 쿠웨이트 원정에서 4연승을 완성했다.

14일(이하 한국 시각) 오후 11시, 쿠웨이트의 쿠웨이트 시티에 위치한 자베르 알 아흐마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2026 FIFA(국제축구연맹)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5라운드 대한민국-쿠웨이트전이 벌어졌다. 경기 결과는 3-1, 한국의 승리였다. 한국은 전반 10분 오세훈, 전반 19분 손흥민, 후반 29분 배준호의 연속골로 후반 16분 모하마드 다함이 한 골을 만회한 쿠웨이트를 제압했다. 이로써 한국은 예선 4연승을 기록, 월드컵 본선 진출에 더욱 근접했다.

한국은 경기 초반 귀중한 선제골을 완성했다. 골의 주인공은 스트라이커로 출격한 오세훈이었다. 황인범의 얼리 크로스도 기막혔다. 황인범은 전방을 향해 질주하는 오세훈을 향해 거리가 상당히 있는 지점임에도 불구하고 정교하게 볼을 띄워줬다. 볼을 주시한 오세훈은 머리로 상황을 해결했다. 오세훈의 제공권과 황인범의 패스까지, 국가대표 선수들의 장점이 한 순간에 잘 나타나고 결합한 장면이었다.

추가골도 금세 나왔다. 이번엔 캡틴 손흥민이 골의 주인공이 됐다. 전반 17분 손흥민은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페널티킥을 이끌어냈다. 이후 전반 19분, 손흥민이 직접 키커로 나섰다. 캡틴 손흥민은 정교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자신의 A매치 50번째 득점을 완성한 순간이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A매치 역대 득점 랭킹 공동 2위로 이름을 올렸다. 황선홍 대전 하나 시티즌 감독과 동률이다.

한국은 전반전 내내 게임을 주도했다. 70%가 넘는 점유율을 바탕으로 그라운드를 완전히 장악했다. 와중 손흥민의 중거리 슛, 골대를 맞는 이재성의 헤더도 연출됐다. 이렇게 전반전은 한국의 2-0 리드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초반은 평온하게 지나갔다. 그런데 후반 16분, 한국이 실점을 내줬다. 후반 16분, 쿠웨이트의 유세프 마제드가 하프스페이스로 정교한 공간 패스를 넣어줬다. 이걸 모하마드 다함이 받아냈다. 모하마드 다함은 김민재와 이명재 사이 공간에서 수준급 터치를 보여준 뒤 이내 힘 실린 발리슛으로 골을 완성했다. 쿠웨이트가 숨겨둔 공격력이 드러난 순간이었다.

경기장을 정돈하기 위해 교체 카드가 사용됐다. 손흥민을 대신해 배준호가, 이명재를 대신해 이태석이 들어갔다. 이을용 감독의 아들 이태석은 A매치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이로써 이을용-이태석 부자는 역대 세 번째로 경기에 출전한 '국가대표 부자'가 됐다.

후반 29분엔 배준호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다소 쫓기는 느낌을 받던 한국에 귀중한 골이었다. 황인범이 대지를 가르는 패스를 성공시켰고, 이걸 배준호가 받아 타이밍을 잰 뒤 골을 완성했다. 다시금 여유를 찾은 한국은 백승호와 이현주까지 투입시키며 여러 선수를 기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후반 추가 시간은 5분이었다. 더는 골이 없이 경기가 마무리됐다. 이로써 한국은 적진 한복판에서 월드컵 예선 4연승을 완성했다. 홍명보호는 75%라는 놀라운 점유율과 패스 성공률 90%로 게임을 지배했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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