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오스트리아 경제포럼서 반도체·모빌리티 등 협력 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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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오스트리아가 공동 포럼을 열고 반도체와 모빌리티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방안을 모색했다.
마틴 코허 오스트리아 노동경제부 장관은 이날 영상 축사를 통해 "지난달 한국을 방문했을 때 반도체·모빌리티 등 분야에서 협력 확대를 위한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양국 모두 혁신을 추구하는 만큼 협력의 장래가 밝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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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한국과 오스트리아가 공동 포럼을 열고 반도체와 모빌리티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방안을 모색했다.
주오스트리아 한국대사관은 14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수도 빈의 메리어트 호텔에서 '제2차 한·오스트리아 경제협력 포럼'을 열고 그간 양국의 경제협력 성과와 향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함상욱 주오스트리아 대사와 김선영 외교부 양제경제외교국 심의관, 실비아 바나 오스트리아 노동경제부 산업정책국장, 필립 가디 오스트리아 상공회의소 부회장 등 양국 정부 및 재계·학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함 대사는 "글로벌 불확실성이 점증하는 상황에서 법치와 인권, 민주주의 등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유사 입장국 간 경제협력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양국 모두 강점을 지닌 반도체와 모빌리티 등 분야의 협력을 심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마틴 코허 오스트리아 노동경제부 장관은 이날 영상 축사를 통해 "지난달 한국을 방문했을 때 반도체·모빌리티 등 분야에서 협력 확대를 위한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양국 모두 혁신을 추구하는 만큼 협력의 장래가 밝다"고 평가했다.
이날 포럼에서 김양희 대구대 교수는 경제안보 관점에서 양국 경제 협력을 분석했고, 볼프강 쾨스팅어 주한오스트리아 무역대표부 대표는 양국 무역·투자 현황을 소개했다.
양국 정부 관계자들은 반도체와 핵심광물 등 경제안보 분야에서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수출 주도형 경제구조를 가진 양국이 경제안보 분야에서 신뢰할 수 있는 긴요한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취지다.
이후 도심항공 교통과 자율주행차 등 한국의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고, 오스트리아 자동차 업계 관계자가 자국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및 한국 기업과의 협력 잠재력을 소개하는 순서도 진행됐다. 라우라 라타이 현대차 부사장도 포럼에 나와 전기차 및 수소차 개발 현황 등을 설명했다.
prayera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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