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매출·영업익 최고 실적
여행업·호텔·카지노 동반성장 덕
“4분기부터 수익구조 획기적 변화”
롯데관광개발이 지난 3분기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롯데관광개발은 3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 1391억4900만원, 영업이익 221억6400만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기존 최대 실적이었던 지난 2분기보다 19.9% 늘었다. 영업이익도 종전 최고였던 1분기(87억9100만원) 실적을 훌쩍 뛰어넘었다.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64배 치솟았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캐시카우인 제주 드림타워 복합 리조트의 카지노와 호텔은 물론 전통 사업 분야인 여행업까지 3대 부문이 동반 성장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드림타워 카지노는 3분기에 분기 사상 최대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을 기록했다. 3분기 카지노 입장객 수는 10만7553명으로, 2021년 6월 개장 이후 처음으로 분기 입장객 10만명을 넘겼다. 호텔 부문(그랜드 하얏트 제주)은 2분기보다 12.5% 늘어난 매출 259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3분기 외국인 투숙 비율은 사상 처음으로 70%를 돌파(70.1%)했다. 기존 사업 분야인 여행업 매출도 작년 3분기 대비 90.4% 급증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오는 30일이 만기인 8000억원대 담보대출의 리파이낸싱(자금 재조달)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2금융권에서 받은 대출을 시중은행으로 갈아타겠다는 계획이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담보대출의 리파이낸싱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리파이낸싱이 마무리되면 이자율 인하에 따라 4분기부터 수익성 구조에 획기적인 변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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