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기습 추격골’에 주춤한 한국, 배준호가 쐐기골로 구했다···‘후반전 3-1 리드 중’

배준호가 쿠웨이트의 거센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한국은 11월 14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 자베르 알아흐마드 국제경기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 쿠웨이트와의 맞대결을 벌이고 있다.

한국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오세훈이 전방에 섰다. 손흥민, 이강인이 좌·우 공격을 책임졌고, 이재성이 오세훈의 뒤를 받쳤다. 박용우, 황인범이 중원을 구성했고, 이명재, 설영우가 좌·우 풀백으로 나섰다. 김민재, 조유민은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배준호. 사진=연합뉴스

오세훈. 사진=대한축구협회

손흥민. 사진=김영구 기자

전반 10분 만에 선제골이 터졌다. 오세훈이었다. 오세훈은 황인범의 빠른 크로스를 타점 높은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오세훈은 10월 15일 이라크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터뜨린 바 있다. 오세훈은 쿠웨이트전에서 또 한 번의 득점포를 가동하며 A매치 2경기 연속골에 성공했다.

손흥민이 추가골을 터뜨렸다. 전반 20분이었다. 황인범이 침투 패스를 찔렀다.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안쪽으로 파고드는 과정에서 반칙을 얻어냈다. 페널티킥이었다.

손흥민이 키커로 나섰다. 손흥민이 골키퍼를 속이는 깔끔한 마무리로 골망을 갈랐다.

쿠웨이트전은 손흥민의 130번째 A매치 출전 경기였다. 손흥민은 이날 득점으로 대전하나시티즌 황선홍 감독과 한국의 A매치 최다 득점 공동 2위(50골)로 올라섰다.

한국 축구 대표팀 수비 핵심 김민재. 사진=김영구 기자

후반 15분. 한국이 쿠웨이트에 기습적인 추격골을 헌납했다. 교체 투입된 마제드의 크로스가 모하마드 다함의 강력한 슈팅으로 이어지며 한국 골망이 출렁였다.

홍명보 감독이 교체 카드를 빼 들었다. 후반 18분 손흥민, 이명재를 빼고 배준호, 이태석이 들어갔다.

배준호가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29분 황인범이 침투 패스를 찔렀다. 배준호가 상대 수비 뒷공간을 허문 뒤 간결한 드리블에 이은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배준호. 사진=연합뉴스 제공

한국이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한국이 쿠웨이트 원정에서 승점 3점 획득을 눈앞에 뒀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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