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아파, 안녕” 김소은, ‘가상 남편’ 故송재림 떠나보낸 심경 밝혔다[종합]

김소은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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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은-故송재림(뉴스엔DB)

[뉴스엔 배효주 기자]

故송재림의 '가상 아내' 김소은이 "잘 보내주고 왔다"며 "가슴이 너무 아프다"는 심경을 밝혔다.

11월 14일 낮 1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성모장례식장에서 12일 세상을 등진 故송재림의 발인이 엄수됐다.

같은 날 늦은 오후, 고인과 과거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상 부부로 함께 했던 김소은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해 먹먹함을 안겼다.

사진과 함께 김소은은 "세상에 그 어떤 말로도 형용할 수 없이 가슴이 너무 아프다. 긴 여행이 외롭지 않았으면 좋겠다. 안녕. 내 친구. 또 보자"라는 글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송재림은 사망 전 자신의 소셜 미디어 타이틀을 '긴 여행 시작'으로 바꾸고, 댓글창도 모두 닫았다.

또, 김소은은 "잘 보내주고 왔습니다. 제 걱정 안 하셔도 돼요"라는 글로 보는 이들을 안심시켰다. 두 사람은 '우리 결혼했어요' 출연 이후 SBS 드라마 '우리 갑순이'에서도 주인공 커플로 활약할 만큼 각별한 사이였던 바, 송재림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이후 김소은을 걱정하는 반응들이 쏟아졌기 때문.

한편, 송재림은 12일 낮 12시 30분경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전에 점심 식사를 약속했던 친구가 송재림의 자택을 찾았다가 고인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유서를 남긴 것으로 전해진다.

송재림은 2011년 tvN '꽃미남 라면가게'를 비롯해 MBC '해를 품은 달'과 '투윅스' KBS 2TV '감격시대:투신의 탄생', tvN '잉여공주', SBS '우리 갑순이'와 '시크릿 마더', JTBC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우씨왕후' 및 영화 '속물들', '야차', '미끼' 등에서 열연을 펼쳤다. 그의 마지막 작품인 영화 '폭락: 사업 망한 남자'가 내년 공개를 앞두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 · 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마음을 들어주는 랜선친구)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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