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의 방심→첫 유효슛 허용+실점…배준호·이태석 투입 [한국-쿠웨이트]

14일 오후(현지시간) 쿠웨이트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한국 손흥민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순간의 방심이 낳은 실점이다.

한국이 후반 쿠웨이트에 추격골을 허용했다. 축구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쿠웨이트의 수도 쿠웨이트시티에 있는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경기장에서 진행 중인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 쿠웨이트와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앞선 후반 15분 상대에 만회골을 내줬다.

후반 13분 왼쪽 측면에 교체로 들어간 유세프 마지드가 투입 2분 만에 만회골의 기점 노릇을 했다. 왼쪽에서 중앙으로 드리블하다가 모하마드 다함의 침투 때 크로스했다. 다함이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공을 제어한 뒤 재빠르게 오른발 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김민재에 이어 뒤따른 이명재의 수비를 극복하면서 반템포 빠르게 슛으로 연결했다.

한국은 전반 상대 두 줄 수비에도 2선 요원의 유연한 움직임을 바탕으로 오세훈, 손흥민이 연속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후반 상대 변화 속 집중력이 떨어졌다.

홍명보 감독은 실점 직후 손흥민과 이명재 왼쪽 라인에 변화를 줬다. 배준호와 이태석을 투입했다. kyi048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