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성 “아내, 5살 딸+치매 할머니 혼자 돌보며 일까지‥난 죄인”(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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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최대성이 혼자 딸과 치매 할머니를 돌보는 아내에게 미안해 했다.
11월 14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최대성이 아내에게 죄인이 된 사연이 공개됐다.
아내의 힘없는 목소리에 최대성은 "미안하다. 매일"이라며 심란해 했다.
6년 전 아내와 결혼해 5살 딸을 둔 최대성은 아내가 딸과 함께 4년 전부터 치매를 앓는 할머니를 혼자 돌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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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가수 최대성이 혼자 딸과 치매 할머니를 돌보는 아내에게 미안해 했다.
11월 14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최대성이 아내에게 죄인이 된 사연이 공개됐다.
행사 직후 생계를 위해 세차장 아르바이트를 한 최대성은 1시간 만에 겨우 숨을 돌리게 되자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다. 아내의 힘없는 목소리에 최대성은 “미안하다. 매일”이라며 심란해 했다.
6년 전 아내와 결혼해 5살 딸을 둔 최대성은 아내가 딸과 함께 4년 전부터 치매를 앓는 할머니를 혼자 돌보고 있다고 밝혔다. 최대성은 “제가 조금이라도 집에 가서 도와주고 싶은데 그런 형편도 안 되고. 한편으로는 금전적인 것도 제가 풍족하게 해주지 못하니까 그냥 저는 죄인 같다”라고 자책했다.
최대성은 회사 이사가 살고 있는 집의 방 한 칸에서 5년째 더부살이 중이었다. 기러기 아빠로 살고 있는 최대성은 오랜만에 전북 전주시에 있는 집에 갔다. 딸이 아빠를 보고 어색해하자 최대성은 “1~2주만에 한 번씩 올 때마다 꼭 이렇게 30분에서 한 시간 가량을 저를 피해서 도망 다닌다. 그게 좀 많이 속상했는데 한편으로는 아빠로서의 역할을 해주지 못했으니까 제 잘못이다. 제가 조금 더 딸을 사랑으로 대했어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좀 아쉽게 느껴진다”라고 미안해 했다.
아내는 5살 딸, 치매 할머니를 돌보며 일까지 하는 상황이었다. 아내는 “잠깐 오면 아기 봐주고 놀아주고 이래서 저도 숨 돌릴 시간이 생기니까 좋으면서도 (남편한테) 속상하고 서운한 것도 있으니까 남편이 오면 막 웃으면서 환대해주는게 잘 안 된다”라며 “(아이가) 밤에 갑자기 아파도 저는 저대로 남편이 밤에 급하게 올까 봐 걱정이니까 말도 안 하고 혼자서 할머니, 아기 같이 데리고 병원을 간 적이 몇 번 있다. 마음은 고맙고 그러면서도 미움도 사실 없지 않다”라고 털어놨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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