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완다서 마르부르크병 종식…"2주간 확진자 없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르완다 보건부 장관이 14일(현지시간) "르완다에서 마르부르크병은 이제 끝났다"고 선언했다.
세이빈 은산지마나 보건장관은 이날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르완다에서 거의 2주간 마르부르크병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고 한 달 동안 사망자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최고 88%까지 이르는 높은 치명률과 강한 전염성으로 에볼라 바이러스와 유사하다고 평가받는 마르부르크병은 고열과 심한 두통, 출혈 등의 증상을 수반하는 급성 열성 전염병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 아프리카 대륙 엠폭스 사망자 1천109명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르완다 보건부 장관이 14일(현지시간) "르완다에서 마르부르크병은 이제 끝났다"고 선언했다.
세이빈 은산지마나 보건장관은 이날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르완다에서 거의 2주간 마르부르크병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고 한 달 동안 사망자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르완다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 9월 27일 마르부르크병 발병 선언 이래 르완다에서는 지금까지 66명이 확진됐고 그중 15명이 숨졌다. 나머지 51명은 모두 완치됐다.
지난달 6일부터는 의료 종사자와 응급 구조대원, 확진자와 접촉한 개인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도 시작됐다.
최고 88%까지 이르는 높은 치명률과 강한 전염성으로 에볼라 바이러스와 유사하다고 평가받는 마르부르크병은 고열과 심한 두통, 출혈 등의 증상을 수반하는 급성 열성 전염병이다.
1967년 독일의 마르부르크에서 처음으로 집단 발생해 마르부르크병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한편 아프리카 CDC는 지난 13일 기준 최근 1주일간 추가로 숨진 34명을 포함해 올해 아프리카 대륙의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 사망 환자를 1천109명으로 집계했다.
같은 기간 아프리카에서 보고된 엠폭스 의심 사례는 5만3천903건이었고 이 가운데 1만1천147건이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엠폭스는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급성 발열 발진성 질환이다.
WHO는 올해 초부터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치명률이 높고 전파 속도가 빠른 새로운 변종인 하위계통 1b형(Clade 1b) 엠폭스가 확산하자 지난 8월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다.
hyunmin623@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모르는 20대 여성 따라가 "성매매하자"…60대 징역 1년 | 연합뉴스
- 경찰, '동덕여대 건물 침입' 20대 남성 2명 입건 | 연합뉴스
- '흑백요리사'로 불붙은 요리예능 열풍…방송가 점령하는 셰프들 | 연합뉴스
- [샷!] "채식주의자 읽으며 버텨"…'19일 감금' 수능시험지 포장알바 | 연합뉴스
- 아이돌 수능 고사장 들이닥친 대포카메라…경찰 출동까지 | 연합뉴스
- '핵펀치' 잃은 58세 타이슨, 31세 연하 복서에게 판정패 | 연합뉴스
- '아웅산 테러' 마지막 생존자…최재욱 전 환경부 장관 별세(종합) | 연합뉴스
- 일본서 고래고기 4t 여행가방에 나눠 밀수한 50대 집유 | 연합뉴스
- 패혈증 환자에 장염약 줬다가 사망…의사 대법서 무죄 | 연합뉴스
- 10억 달러 모금한 해리스, 아직도 기부 요청하는 까닭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