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완 최승용, 일본전 선발투수 출격...'New 일본킬러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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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프리미어12에서 대만에 덜미를 잡혔지만 쿠바를 꺾고 희망의 불씨를 되살린 한국 야구대표팀이 숙적 일본과 맞붙는다.
한국이 일본전 연패를 끊고 프리미어12 4강행 불씨를 되살리기 위해선 최승용의 역투가 절실하다.
다만 일본 대표팀은 13일 호주와 1차전을 일본에서 치른 뒤 이날 오후 대만에 도착한 상태라 현지 적응면에선 한국이 앞선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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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 1승 1패를 기록한 한국은 우리시간으로 15일 오후 7시 타이베이돔에서 일본과 3차전을 벌인다.
일본은 명실상부 야구 국가대항전 최강팀이다. 2019년 프리미어12 2회 대회 결승에서 한국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1년에 열린 2020년 도쿄올림픽과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이번 프리미어12 대회에 나선 일본 대표팀은 정상급 선수 일부가 부상 등 이유로 빠졌지만 그래도 멤버가 만만치 않다. 도쿄올림픽과 2023 WBC 출전 경험이 있는 선수가 6명이다.
투수 가운데는 다카하시 히로토(주니치), 도고 쇼세이(요미우리), 타이세이 오타(요미우리), 내야수 중에는 마키 슈고(요코하마 DeNA), 겐다 소스케(세이부), 오카모토 가즈마(요미우리) 등이 지난해 WBC 우승 멤버다. 겐다는 내야수 구리하라 료타(소프트뱅크)와 함께 도쿄올림픽에도 참가했다.
한국은 일본을 상대로 좌완 최승용(두산)을 선발로 내세운다. 류중일 감독은 일본 타선에 뛰어난 좌타자가 많다는 점을 의식해 최승용을 선택했다. 최승용은 지난해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KBO리그에서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31경기에 등판해 3승 6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했다.
올해는 시즌 초 팔꿈치 피로골절 진단을 받아 7월 28일에야 1군 마운드에 올랐다. 올 시즌 성적은 2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6.00에 그쳤다. 하지만 KT위즈의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에서 4⅔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최승용은 국가대표로서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해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 3경기에 등판해 3⅔이닝 동안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한국 야구는 과거 ‘왼손 에이스’를 내세워 일본을 이겼던 경험이 제법 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구대성을 시작으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김광현,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봉중근 등이 ‘일본 킬러’로 나선 좌완 에이스였다.
한국은 프로 선수를 주축으로 팀을 꾸린 대회에서 최근 일본에 6연패를 당하고 있다. 2015년 프리미어12 준결승전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이후 2019년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와 결승, 2021년 도쿄 올림픽,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1라운드,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예선과 결승에서 잇따라 패했다. 한국이 일본전 연패를 끊고 프리미어12 4강행 불씨를 되살리기 위해선 최승용의 역투가 절실하다.
일본은 한국전에 다카하시 히로토(주니치)가 선발로 등판할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 3년차인 다카하시는 올 시즌 21경기에 선발 등판해 12승 4패 평균자책점 1.38을 기록했다. 한국전 선발로 나선 쿠바 선발 리반 모이넬로가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평균자책점 1위라면 다카하시는 센트럴리그 평균자책점 1위다. 최고 구속 158km 강속구에 140km대 중반에 이르는 포크볼이 주무기다. 컷패스트볼, 커브도 구사한다. 10%, 커브 7%로 분석했다.
다만 일본 대표팀은 13일 호주와 1차전을 일본에서 치른 뒤 이날 오후 대만에 도착한 상태라 현지 적응면에선 한국이 앞선다고 볼 수 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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