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소방청 상황실
KBS 2024. 11. 14. 23:51
소방청 상황실입니다.
오늘은 소방 대응 일 단계가 발령되고 신고 수십 건이 쏟아진 부산의 창고 화재부터 전해드립니다.
오후 세 시, 부산 강서구의 종이상자 제조공장 창고에 불이 났습니다.
소방 당국은 대응 일 단계를 발령해 오십여 분 만에 큰불을 잡았는데요.
켜켜이 쌓인 파지에 불씨가 계속 옮겨붙는 바람에 완전 진화까지는 8시간 가까이 걸렸습니다.
비닐하우스 창고 열한 동, 오백여 제곱미터가 모두 탄 거로 보이는데요.
옆 공장에서 일하는 남성 두 명이 불을 끄려다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오전 열한 시쯤, 대전 서구의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이십 대 작업자가 매몰됐습니다.
구조대는 두 시간여 만에 토사 더미에서 작업자를 발견했지만 숨졌습니다.
사고 현장에서는 십오 미터 깊이 공간을 메우는 작업 중이었는데요.
사고 경위는 조사 중입니다.
새벽 다섯 시 반, 경남 함양에서 버섯농장에 불이 났습니다.
불은 여섯 시간 넘게 계속되며 농장 이천 제곱미터를 모두 태워 십억 원 넘는 피해를 냈는데요.
현장 도착 당시 경유 보일러실에서 불꽃을 봤다는 소방대원의 진술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찾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소방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김형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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