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쿠웨이트] '손흥민 韓 역대 최다 득점 2위' 계속 돌아가는 득점 시계 '이제 시선은 차붐'

반진혁 기자 2024. 11. 14.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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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시선은 레전드 차범근으로 향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에 위치한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경기장에서 치러지는 쿠웨이트와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5차전 전반전을 2-0으로 마쳤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부상 관리를 위해 토트넘과 대한민국 대표팀이 힘을 합쳤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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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팀의 캡틴 손흥민이 1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에 위치한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경기장에서 치러진 쿠웨이트와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5차전에서 득점 후 세리머니 중이다.사진┃대한축구협회

[STN뉴스] 반진혁 기자 = 손흥민의 시선은 레전드 차범근으로 향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에 위치한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경기장에서 치러지는 쿠웨이트와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5차전 전반전을 2-0으로 마쳤다.

손흥민은 부상으로 지난 10월 A매치 기간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고 토트넘 홋스퍼에 잔류해 재활에 매진했다.

손흥민은 부상을 털고 입스위치와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경기 풀타임을 소화 후 11월 A매치 소화를 위해 홍명보호에 합류했다.

대한민국 대표팀 손흥민이 지난 9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팔레스타인과의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1차전에서 상대의 견제에 쓰러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홋스퍼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손흥민의 체력 안배를 호소하는 언급을 하기도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부상 관리를 위해 토트넘과 대한민국 대표팀이 힘을 합쳤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어 "우리는 건강한 손흥민을 원한다. 그런 상태로 토트넘과 대한민국 대표팀에서 뛰었으면 좋겠다. 협력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 그렇게 되면 양측 다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다"며 체력 안배를 요청했다.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 합류 직전 토트넘에서 풀타임을 소화했기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홍명보 감독은 "부상에 대해선 전혀 다른 문제는 없다고 이야기를 나눴다. 토트넘에서도 그런 점을 알고 90분을 출전시키지 않았나 싶다. 출전 여부에 대해서는 말씀드릴 수 없는 상황이다"며 말을 아꼈다.

대한민국 대표팀의 캡틴 손흥민이 1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에 위치한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경기장에서 치러진 쿠웨이트와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5차전에서 득점 후 이재성과 함께 세리머니 중이다.사진┃대한축구협회

손흥민은 문제가 없다는 판단 아래 쿠웨이트를 상대로 선발 출격했다. 곧바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손흥민은 전반 16분 이재성 패스를 받은 후 돌파하는 과정에서 파울을 끌어냈고 페널티킥까지 얻었다.

손흥민이 키커로 나서 깔끔하게 성공시키면서 대한민국은 격차를 벌렸다.

대한민국 대표팀의 공격수 황선홍이 국제축구연맹(FIFA) 2002 한일 월드컵 미국과의 D조 예선 2차전에서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손흥민의 골은 대단한 기록으로 이어졌다. 대한민국 역대 득점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쿠웨이트와의 경기 전까지 A매치 통산 129경기에서 49골을 기록했다. 1골을 더 추가한다면 대한민국 역대 최다 득점 2위 황선홍과 동률을 이루게 되는 상황이었는데 현실이 됐다.

손흥민은 A매치 50호골을 가동하면서 황선홍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득점 시계가 활발하게 돌아가고 있는 만큼 시선은 더 높은 곳으로 향한다.

손흥민은 레전드 차범근의 1위 기록을 바라본다. 8골을 더 추가한다면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고 그 이상이면 단독 선두로 등극하게 된다.

손흥민이 현재 보여주고 있는 흐름이라면 대한민국 A매치 역대 최고 득점자에 등극하는 건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 대표팀 공격수 차범근이 북한과의 1978 방콕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볼 경합 중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STN뉴스=반진혁 기자

prime1224@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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