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 내각, 40대 젊은 피에 플로리다 출신 전진 배치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법무장관과 국무장관 등 내각 인선을 발 빠르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면면을 보면 특히 40대 젊은 피와 플로리다주 출신들이 전진 배치된 점이 눈에 띕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2기 내각의 법무장관으로 지명된 맷 게이츠 연방 하원의원은 1982년생 42살입니다.
연방수사국, FBI와 연방 검찰을 감독하는 자리에 40대가 발탁된 겁니다.
국무장관에는 예상대로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이 지명되면서 외교안보 라인 인선도 마무리됐습니다.
[마르코 루비오/미 국무장관 지명자 : "대통령은 유권자들이 부여한 위임을 수행하기 위해 대통령이 원하는 사람들을 핵심 자리에 앉힐 권리가 있습니다."]
내각과 핵심 보직이 충성파 위주로 대부분 채워진 가운데 특히 40~50대, 플로리다주 출신들이 약진하고 있습니다.
법무장관 지명자는 물론 미국 역사상 3번째로 젊은 부통령 당선인과 국방장관, 국가정보국장 지명자도 40대입니다.
국무장관 지명자는 53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지명자는 50살로 모두 파격 발탁이란 평가가 나옵니다.
이 중에 법무장관과 국무장관, 국가안보보좌관 지명자는 모두 트럼프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의원 출신이고, 부통령 당선인을 비롯해 국방장관과 특수부대 출신의 국가안보보좌관 지명자는 중동에서 싸운 참전용사들입니다.
국방장관에 예비역 소령 출신의 40대가 지명된 것도 파격 중의 파격이란 평가도 나옵니다.
[마크 캔시안/국제전략문제연구소 선임고문 "국방장관 지명자는 훌륭한 교육을 받았지만, 높은 수준의 국가 안보 재직 경험은 없고 대규모 조직을 운영한 경험도 없습니다."]
이번 인사를 보면서 미국 정계 주류가 물갈이됐다는 평가와 함께 트럼프 당선인의 돌출 행동을 견제할 경륜 있는 인사가 부족한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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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기자 (bad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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