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찬스 살린 게 결정적” 쿠바전 승리 무슨 말이 필요한가. 韓 30-30 슈퍼스타, 위기의 대표팀 구하다 [오!쎈 타이베이]

이후광 2024. 11. 14.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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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호가 슈퍼스타 김도영을 앞세워 대만전 충격을 극복하고 프리미어12 첫 승을 신고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4일 대만 타이베이 티엔무야구장에서 열린 2024 WBSC 프리미어12 B조 조별예선 쿠바와의 2차전에서 8-4 승리를 거뒀다.

전날 대만과의 1차전을 3-6으로 내준 대표팀은 프리미어12 첫 승에 성공하며 조별예선 1승 1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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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타이베이(대만), 이대선 기자] 14일 오후 대만 타이베이 티엔무야구장에서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 B조 2차전 대한민국과 쿠바의 경기가 열렸다.대한민국은 2차전 선발투수로 곽빈, 쿠바는 리반 모이넬로를 내세웠다.2회말 2사 만루에서 대한민국 김도영이 만루홈런을 날리며 기뻐하고 있다. 2024.11.14 /sunday@osen.co.kr
[OSEN=타이베이(대만), 이대선 기자] 14일 오후 대만 타이베이 티엔무야구장에서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 B조 2차전 대한민국과 쿠바의 경기가 열렸다.대한민국은 2차전 선발투수로 곽빈, 쿠바는 리반 모이넬로를 내세웠다.대한민국 류중일 감독이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2024.11.14 /sunday@osen.co.kr

[OSEN=타이베이(대만), 이후광 기자] 류중일호가 슈퍼스타 김도영을 앞세워 대만전 충격을 극복하고 프리미어12 첫 승을 신고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4일 대만 타이베이 티엔무야구장에서 열린 2024 WBSC 프리미어12 B조 조별예선 쿠바와의 2차전에서 8-4 승리를 거뒀다.

전날 대만과의 1차전을 3-6으로 내준 대표팀은 프리미어12 첫 승에 성공하며 조별예선 1승 1패를 기록했다. 반면 13일 도미니카공화국에 1-6 역전패 당한 쿠바는 승리 없이 2패를 떠안았다. 

류중일호는 분위기 반전을 위해 홍창기(좌익수)-신민재(2루수)-김도영(3루수)-윤동희(우익수)-나승엽(지명타자)-문보경(1루수)-박성한(유격수)-최원준(중견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송성문, 김휘집, 김주원, 이주형을 빼고 신민재, 나승엽, 박성한, 최원준을 새롭게 투입했고, 부진한 문보경을 7번으로 내렸다. 

타선의 히어로는 단연 슈퍼스타 김도영이었다. 타석에서 4타수 3안타(2홈런) 5타점 2득점 원맨쇼를 펼치며 대표팀의 첫 승을 이끌었다. 

김도영은 2-0으로 앞선 2회말 2사 만루에서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빛나는 리반 모이넬로를 상대로 좌월 만루홈런을 때려냈다. 5회말 1사 후에는 우익수 앞으로 단타를 날린 뒤 적극적인 주루플레이로 2루타를 만들어냈고, 7-1로 리드한 7회말 1사 후 다시 좌월 솔로홈런을 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김도영과 더불어 박성한의 4타수 2안타 1득점, 최원준의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활약도 승리의 발판이 됐다. 

[OSEN=타이베이(대만), 이대선 기자] 14일 오후 대만 타이베이 티엔무야구장에서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 B조 2차전 대한민국과 쿠바의 경기가 열렸다.대한민국은 2차전 선발투수로 곽빈, 쿠바는 리반 모이넬로를 내세웠다.2회말 2사 만루에서 대한민국 김도영이 만루홈런을 날리며 기뻐하고 있다. 2024.11.14 /sunday@osen.co.kr

마운드는 선발 곽빈이 4이닝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물러난 뒤 소형준(1⅔이닝 무실점)-곽도규(⅓이닝 무실점)-이영하(1이닝 1실점 비자책)-김택연(0이닝 3실점)-정해영(1이닝 무실점)-박영현(1이닝 무실점) 순으로 뒤를 지켰다. 김택연이 백투백 홈런을 헌납하며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정해영, 박영현이 올라와 혼란을 수습하고 경기를 끝냈다. 

류중일호는 15일 다시 타이베이돔으로 장소를 옮겨 '숙적' 일본과 조별예선 3차전을 치른다.

[OSEN=타이베이(대만), 이대선 기자] 14일 오후 대만 타이베이 티엔무야구장에서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 B조 2차전 대한민국과 쿠바의 경기가 열렸다.대한민국은 2차전 선발투수로 곽빈, 쿠바는 리반 모이넬로를 내세웠다.1회 대한민국 선발 곽빈이 역투하고 있다. 2024.11.14 /sunday@osen.co.kr

다음은 류중일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경기 총평

선발투수 곽빈 선수가 초반 경기 분위기를 잘 잡아줬다. 공격에서는 2회 타선 연결이 잘 됐다. 김도영 선수한테 온 찬스를 잘 살린 게 승리의 결정적인 요인이 아니었나 싶다.

-한일전 선발은

내일 선발은 최승용이다. 

-김택연이 홈런을 두 방 맞았는데

홈런 두 방 맞았지만 끝까지 믿고 좋은 투수로 활용하겠다. 

-조금씩 세대교체의 성과가 나오는 거 같다

작년 아시안게임부터 국가대표 세대교체를 하고 있는데 젊은 선수들 경험의 장이 되는 게 이런 경기다. 2026년 WBC, 2028년 올림픽까지 내다보고 운영하도록 하겠다.

/backlight@osen.co.kr

[OSEN=타이베이(대만), 이대선 기자] 14일 오후 대만 타이베이 티엔무야구장에서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 B조 2차전 대한민국과 쿠바의 경기가 열렸다.대한민국은 2차전 선발투수로 곽빈, 쿠바는 리반 모이넬로를 내세웠다.2회말 2사 만루에서 대한민국 김도영이 만루홈런을 날리고 동료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4.1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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