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발 '미국 우선주의'에 전세계 주식·통화 침몰"

윤현숙 2024. 11. 14.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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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이 미국 이외 거의 모든 금융 시장에 압박을 주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현지 시간 13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미국 우선주의'가 미국 이외 주식과 통화를 침몰시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불러와 미국 연준이 추가 기준금리 인하에 신중을 기할 것이라는 인식이 시장을 압박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MSCI 신흥시장 지수는 4거래일 연속 밀리며 지난 9월 19일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고, 범유럽 스톡스 600지수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신흥시장 주식 가운데 필리핀 주식은 조정에 돌입하고 있고, 한국 코스피는 1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통화 가치를 보면 일본 엔화는 지난 7월 이후 처음으로 달러당 155엔을 돌파했으며 일각에서는 트럼프 관세 폭탄 예고에 중국 위안화가 내년 말까지 1.5%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윤현숙 (yunh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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