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5개월 만에 ‘4만 전자’ 추락…환율은 구두개입으로 방어
[앵커]
우리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 주가가 5 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주당 4만 원 대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른바 4만 전자로 뒷걸음질 한 건데 2020년 6월 이후 4년 5개월 만의 일입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장 중 오름세를 보이던 삼성전자 주가는 마감 직전 가파르게 하락했습니다.
종가는 하루 전보다 1.38% 내린 4만 9,900원.
2020년 6월 15일 이후 4년 5개월 만에 '4만 전자'로 뒷걸음질 쳤습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을 약 4,760억 원어치 순매도하며 12 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습니다.
기업이 보유한 순자산가치와 주가를 비교하는 주가순자산비율, PBR은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0.9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자산 가치보다도 저평가되는 이례적인 상황입니다.
SK 하이닉스도 5.41% 급락하며 17만 3,000원에 마감했습니다.
간밤에 엔비디아 등 미국 반도체 주식들이 하락하면서 우리 반도체 기업 주가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코스피는 어제보다 1.78포인트 오른 2,418.86으로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8.09포인트 내린 681.56에 거래를 마쳐 700선 회복에 실패했습니다.
정부가 구두 개입에 나선 원 달러 환율은 추가 상승을 피했습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외환시장 개장 전 열린 '긴급 거시경제 금융 현안 간담회'에서 "금융, 외환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되는 경우에는 적극적인 시장 안정 조치를 적기에 신속히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 달러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는 어제보다 1원 50전 내린 1,405원 10전을 기록했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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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원 기자 (ai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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