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만은 더 싸지겠구나”...필리핀과 FTA 발효땐 ‘이 과일’ 무관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필리핀 자유무역협정(FTA)이 국회 비준을 받으면서 본격적으로 속도를 낸다.
올해 연말 FTA가 발효되면 현재 30%인 바나나 관세가 5년뒤 완전히 사라져 필리핀으로부터 수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필리핀 의회는 올해 9월 FTA에 대한 비준을 동의한 상태"라며 "외교부를 통해서 우리 국회의 비준 동의 사실을 알리고 발효일을 정하게 되는 절차가 남아 있고, 연내 FTA 발효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0%인 바나나 관세
5년뒤 완전히 사라져
韓 車수출 증가도 기대
14일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한·필리핀 자유무역협정 비준동의안을 처리했다. 국회 비준동의는 FTA 발효 전 마지막 국내 절차로 본회의를 통과하면 절차가 마무리 된다. 한·필리핀 FTA는 지난해 9월 타결돼 그해 12월 비준동의안이 상임위에 회부됐지만 21대 국회가 처리를 미루면서 자동 폐기되기도 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필리핀 의회는 올해 9월 FTA에 대한 비준을 동의한 상태”라며 “외교부를 통해서 우리 국회의 비준 동의 사실을 알리고 발효일을 정하게 되는 절차가 남아 있고, 연내 FTA 발효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한·필리핀 FTA 영향평가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FTA가 발효되면 향후 15년간 실질 국내총생산(GDP)가 0.01% 증가하고, 소비자 후생은 1억 6000만 달러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15년간 연평균 190억원의 세수 증가도 예상된다.
산업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 제조업분야에서 15년간 연평균 662억원의 국내 생산 증가가 예상되고, 수출은 2570만 달러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FTA가 발효되면 현재 30%인 바나나 관세가 5년뒤면 완전히 사라져 농업생산액은 15년간 연평균 95억원 감소될 전망이다. 현재 수입 바나나 중 73.5%가 필리핀 산으로, 연평균 수입액은 2억 1871만 달러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이재명 “미안하다, 사랑한다”...김혜경 ‘선거법 위반’ 1심서 벌금 150만원 - 매일경제
- “한가인 호텔 결혼식 축의금 5만원” 김숙, 미안해서 한 행동 - 매일경제
- “걱정 안하고, 은퇴하려면 얼마면 되나”…직장人 설문조사 해보니 [언제까지 직장인] - 매일경
- “식당 번호까지 차단당했다”…90명 단체 노쇼, 피해액만 무려 - 매일경제
- “이봐 해봤어?”…정주영 공법으로 인천 앞바다 지도 바꿨다는데 - 매일경제
- 삼성전자에서 돈 빼는 외국인투자자들, 어디로 가길래 - 매일경제
- 고교시절 여고생 집단 성폭행한 20대 8명…대법원 판결은 - 매일경제
- “욕심부릴 때가 아니다”…신고가 쓴 비트코인을 향한 ‘경고’ 나왔다는데 - 매일경제
- “제발 오르게 해주소서”...교회 헌금으로 파생상품 투자한 ‘그 분’ 실형 선고 - 매일경제
- 지난 시즌 유럽 최고였던 손흥민은 또 발전하고 있다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