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그녀’ 20대가 된 김해숙?···유쾌한 에피소드 선사

손봉석 기자 2024. 11. 14.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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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숙이 ‘수상한 그녀’를 통해 신박한 캐릭터로 돌아온다.

오는 12월 첫 방송 예정인 KBS2 새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연출 박용순/ 극본 허승민/ 제작 스튜디오브이플러스, 아이디어팩토리, 하이그라운드, 예인플러스)는 할머니 오말순이 하루아침에 스무 살 오두리로 변하게 된 뒤 다시 한번 빛나는 전성기를 즐기는 로맨스 음악 성장 드라마다.

김해숙은 극 중 어떤 어떠한 상황에서도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는 강인한 할머니 ‘오말순’으로 분한다. 나이에 비해 카랑카랑한 목소리와 민첩한 몸놀림을 가진 말순은 십 원 한 장 허투루 쓰지 않을 만큼 철두철미한 성격을 지녔다.

14일 공개된 스틸에는 대모의 기운이 절로 느껴지는 카리스마를 한껏 장착한 말순뿐만 아니라 평범하디 평범한 우리네 할머니의 푸근한 모습까지 다채롭게 담겨 있다. 또 다른 스틸에는 시름이 담겨 있어 그의 한 많은 인생을 느끼게 한다.

극 중에서 말순은 딸 반지숙(서영희 분)과 손녀 최하나(채원빈 분)와 얽히고 설킨 3대 가족의 전쟁 같은 실랑이로 극의 흥미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그는 인생을 다 바쳐 딸을 대기업 여성 상무까지 키워냈지만 서먹하기 그지없고, 어느 날 딸과 크게 다투게 되면서 집을 나온다. 반면에 당돌함의 끝판왕인 손녀 하나와는 유쾌한 티키타카를 선보이며 K-할머니의 면모를 실감 나게 보여준다고. 이처럼 말순은 3대에 걸쳐 냉온을 오가는 케미는 물론 현실감 넘치는 에피소드를 통해 인생의 희로애락을 선사할 예정이다.

다이내믹한 일상을 보내던 말순에게는 더 큰 파란만장한 일들이 찾아오게 된다. 그는 우연히 찾아간 사진관에서 갑자기 스무 살 나이의 몸으로 바뀌면서 새로운 삶을 살게 된다고. 젊음과 함께 꾀꼬리 같은 목소리를 얻은 그는 이때다 싶어 어린 시절 품어왔던 가수의 꿈에 도전한다. 김해숙이 선보일 말순 캐릭터는 영화와는 같은 듯 다른 차별화로 안방극장에 또 다른 재미와 메세지를 전할 예정이다.

동명의 영화를 리메이크하며 원작보다 확장된 캐릭터와 스토리를 선보일 새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는 오는 12월 ‘페이스미’ 후속으로 첫 방송 될 예정이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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