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만루포' 야구대표팀, 프리미어12 첫 승 신고

한국 야구대표팀이 김도영의 맹활약을 앞세워 쿠바를 꺾고 프리미어12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야구대표팀은 타이완 타이베이 톈무 구장에서 열린 프리미어12 B조 2차전에서 쿠바에 8대 4로 승리했습니다.

김도영이 2회 만루홈런을 쏘아 올리며 기선제압에 나섰고, 7회 쐐기 홈런까지 폭발시키며 4타수 3안타 5타점으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3루 수로 나선 김도영은 잡기 어려운 강한 타구를 엄청난 반응속도로 두 차례나 잡아내며 수비에서도 쿠바 타선을 좌절하게 했습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곽빈이 탈삼진 5개를 곁들이며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이후 소형준 등 6명의 불펜 투수가 차례로 등판해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앞서 타이완과의 개막전에서 3대 6으로 패한 야구 대표팀은 두 번째 경기에서 대회 첫 승을 따내며 4강 진출을 위한 희망을 되살렸습니다.

YTN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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