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약 하지 않겠습니다" 리버풀, 원클럽맨 생활 마무리...이적료 0원으로 사전 계약 맺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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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수비수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결국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는 분위기이다.
스페인 매체 '풋볼 에스파냐'는 14일(한국시간) "아놀드는 리버풀과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예정이다. 그는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레알 마드리드와 사전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고 전했다.
아놀드가 활약한 기간 동안 리버풀은 리그, 자국 컵대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수많은 무대에서 정상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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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리버풀의 수비수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결국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는 분위기이다.
스페인 매체 '풋볼 에스파냐'는 14일(한국시간) "아놀드는 리버풀과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예정이다. 그는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레알 마드리드와 사전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고 전했다.
아놀드는 리버풀이 자랑하는 구단 유소년 시스템이 배출해 낸 걸작이다. 그는 무려 2004년 6살의 나이로 리버풀에 입단해 1군 선수를 넘어 구단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리버풀에서 그는 공식전 277경기를 소화하며 어린 나이에도 월드클래스급 풀백으로 불리고 있다. 그는 프로 무대를 밟기 시작한 이후 매 시즌 기복 없는 모습을 선보이며 차기 리버풀 주장 1순위 후보로 분류되고 있다.
아놀드가 활약한 기간 동안 리버풀은 리그, 자국 컵대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수많은 무대에서 정상을 밟았다. 그는 전형적인 풀백 역할 뿐만 아니라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드는 인버티드 윙백, 수비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지난 시즌 역시 그는 위르겐 클롭 감독 체제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며 28경기에 출전해 3골 4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 부임한 아르네 슬롯 역시 그를 리그 11경기에 모두 기용하며 남다른 신뢰감을 드러내고 있다.
문제는 그가 좀처럼 리버풀과 재계약 협상에 나서지 않고 있다는 점에 있다. 리버풀은 여러 차례 성공 유스인 아놀드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고자 접근했으나 아직 뾰족한 결과물이 나오진 않고 있다.
자연스레 이적설도 제기되고 있다. 그를 강력하게 원하는 구단은 레알이다. 레알은 현재 수비진 줄부상으로 인해 적잖이 고생하고 있다. 특히 오른쪽 풀백은 전멸에 가까운 상황이다.
지난 수년 동안 주전 오른쪽 풀백 역할을 담당한 다니 카르바할은 비야레알과의 경기에서 시즌 아웃 급 부상을 당했다. 이에 임시방편으로 측면을 책임지던 루카스 바스케스마저 지난 라운드 이후 경미한 부상이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심지어 두 선수는 모두 30살을 넘긴 선수로 그라운드에 복귀한다고 할지라도 앞으로 팀에 큰 보탬이 될지 여부는 미지수에 가깝다. 즉 현재로선 레알은 굳이 아놀드가 아니라고 해도 반드시 오른쪽 풀백을 영입해야 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이적료 없이 세계 최고의 오른쪽 풀백을 영입할 기회는 쉽사리 찾아오지 않을 것이다.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 역시 이를 잘 알고 있기에 그를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로 데려오는 것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사진=postunited,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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