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쿠웨이트] '손흥민 선발 출격' 레전드 황선홍 득점 기록 조준...'후계자 배준호 대기'

반진혁 기자 2024. 11. 14.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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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먼저, 배준호는 일단 대기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부상 관리를 위해 토트넘과 대한민국 대표팀이 힘을 합쳤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어 "우리는 건강한 손흥민을 원한다. 그런 상태로 토트넘과 대한민국 대표팀에서 뛰었으면 좋겠다. 협력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 그렇게 되면 양측 다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다"며 체력 안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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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팀의 캡틴 손흥민과 라이징 스타 배준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TN뉴스] 반진혁 기자 = 손흥민이 먼저, 배준호는 일단 대기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에 위치한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5차전을 치른다.

대한민국은 오세훈, 손흥민, 이재성, 이강인, 황인범, 박용우, 이명재, 김민재, 조유민, 설영우, 조현우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손흥민은 부상으로 지난 10월 A매치 기간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고 토트넘 홋스퍼에 잔류해 재활에 매진했다.

손흥민은 부상을 털고 입스위치와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경기 풀타임을 소화 후 11월 A매치 소화를 위해 홍명보호에 합류했다.

토트넘 홋스퍼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손흥민의 체력 안배를 호소하는 언급을 하기도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부상 관리를 위해 토트넘과 대한민국 대표팀이 힘을 합쳤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어 "우리는 건강한 손흥민을 원한다. 그런 상태로 토트넘과 대한민국 대표팀에서 뛰었으면 좋겠다. 협력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 그렇게 되면 양측 다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다"며 체력 안배를 요청했다.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 합류 직전 토트넘에서 풀타임을 소화했기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홍명보 감독은 "부상에 대해선 전혀 다른 문제는 없다고 이야기를 나눴다. 토트넘에서도 그런 점을 알고 90분을 출전시키지 않았나 싶다. 출전 여부에 대해서는 말씀드릴 수 없는 상황이다"며 말을 아꼈다.

대한민국 대표팀 손흥민이 지난 9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팔레스타인과의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1차전에서 프리킥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대한민국 대표팀 손흥민이 지난 9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팔레스타인과의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1차전이 끝나고 팬들에게 인사 중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손흥민은 문제가 없다는 판단 아래 쿠웨이트를 상대로 선발 출격한다.

손흥민은 A매치 통산 129경기에서 49골을 기록했다. 1골을 더 추가한다면 대한민국 역대 최다 득점 2위 황선홍과 동률을 이루게 된다.

손흥민이 쿠웨이트를 상대로 멀티골 이상을 기록한다면 황선홍의 기록을 넘어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손흥민의 역대 최다 득점 1위도 머지않았다. 흐름이 이어진다면 레전드 차범근의 58골에 도달하는 건 시간문제다.

손흥민이 없을 때 엄청난 존재감을 선보이면서 후계자로 떠오른 배준호는 일단 벤치에서 출격 명령을 기다린다.

배준호는 지난 10월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예상치 못한 투입으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손흥민의 빈 자리를 채우라는 특명을 받았던 황희찬과 엄지성 모두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생긴 공백을 메운 것이다.

갑작스러운 출전에도 배준호는 당황하지 않고 존재감을 과시했다. 요르단을 상대로 과감한 드리블과 날카로운 침투를 통해 측면에서 우위를 점했고 번뜩이는 패스로 창의성을 선보였다. 특히, 오현규의 두 번째 골을 합작하면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배준호가 지난 6월 싱가포르 칼랑에 위치한 싱가포르 더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싱가포르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5차전에서 득점 후 세리머니 중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배준호는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패스 성공률 100%, 기회 창출 2회, 드리블 성공률 100%, 볼 경합 승률 100%의 기록을 선보였다.

배준호는 10월 A매치 기간 두 번째 경기였던 이라크를 상대로 선발 출격했다. 측면에서 날카로운 패스로 공격에 힘을 불어넣었고 빠른 침투를 통해 이라크 수비를 공략했다. 드리블 돌파를 통한 공략은 덤이었다.

특히, 오세훈의 득점을 합작하면서 공격 포인트까지 쌓았다.

손흥민이 없을 때 배준호가 빈 자리를 메우면서 포스트 시대의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도 증명할 수 있을까?

배준호가 지난 6월 싱가포르 칼랑에 위치한 싱가포르 더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싱가포르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5차전에서 득점 후 세리머니 중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TN뉴스=반진혁 기자

prime1224@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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