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3분기 영업손실 71억원…2개 분기 연속 적자

"유럽 취항 영향에 매출 원가 상승"
8월 로마·파리, 9월 바르셀로나 취항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티웨이항공은 별도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손실이 7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4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영업이익 346억원)과 비교해 적자 전환했다.

(사진=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은 지난 2분기 영업손실 220억원, 당기순손실 253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2개 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반면 매출은 3천9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5% 증가했다. 3분기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이다.

티웨이항공은 “장거리 노선 취항 준비 및 운영에 따른 다각도의 투자 증가로 매출 원가가 상승했다”며 “향후 점진적 실적 증대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티웨이항공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절차에 따라 유럽 4개 노선을 이관받아 올해 3분기부터 본격적인 운항에 나섰다. 지난 8월에는 이탈리아 로마와 프랑스 파리 노선에, 9월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노선에 취항한 바 있다.

공지유 (noticed@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