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부부의 인연에서 진짜 우정으로”… 김소은, 눈물 속 故 송재림 배웅

김승혜 MK스포츠 기자(ksh61226@mkculture.com) 2024. 11. 14. 22: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날, 연예계는 또 하나의 별을 떠나보냈다.

김소은은 '우결'의 파트너이자 생전 절친했던 송재림의 마지막 길을 눈물로 배웅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발인에는 가족들과 송재림의 생전 절친했던 연예계 동료들이 함께하며 고인을 배웅했다.

기억 속에 남을 배우, 별이 된 송재림젊은 나이에 별이 된 송재림.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긴 여행 시작”…故 송재림, 비 속의 마지막 이별에 김소은 ‘눈물’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날, 연예계는 또 하나의 별을 떠나보냈다.

가상 부부에서 진짜 친구로 이어졌던 인연. 김소은은 ‘우결’의 파트너이자 생전 절친했던 송재림의 마지막 길을 눈물로 배웅했다. 송재림은 향년 39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 많은 이들의 가슴에 깊은 아쉬움을 남겼다.

“안녕 내 친구… 또 보자” 김소은의 애틋한 마지막 인사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날, 연예계는 또 하나의 별을 떠나보냈다.사진=김소은 SNS
14일 김소은은 자신의 SNS에 “세상에 그 어떤 말로도 형용할 수 없이 가슴이 너무 아프다”며 고인을 향한 진심 어린 작별 인사를 전했다. 이어 “긴 여행이 외롭지 않았으면 좋겠다. 안녕 내 친구… 또 보자”라는 글로 생전에 돈독했던 두 사람의 관계를 보여줬다.

김소은은 팬들에게도 “잘 보내주고 왔습니다. 제 걱정 안 하셔도 돼요”라며 자신을 걱정하는 이들을 위로하며 깊은 감정을 드러냈다.

비공개 발인, ‘하늘도 울었던’ 송재림의 마지막 길
같은 날 오후 12시, 서울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고인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비공개로 진행된 발인에는 가족들과 송재림의 생전 절친했던 연예계 동료들이 함께하며 고인을 배웅했다.

장례는 기독교식으로 치러졌으며, 동료 배우들이 직접 운구에 나서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후 유족들은 송재림의 영정사진을 들고 서울시립승화원으로 향하며 긴 여정을 함께했다.

39세의 젊은 나이에 떠난 송재림. 그의 마지막 길은 비가 추적추적 내리며 더욱 먹먹함을 자아냈다.

“긴 여행 시작”… 생전 남긴 마지막 메시지
“긴 여행 시작”… 생전 남긴 마지막 메시지

송재림은 지난 12일 낮 12시 30분,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생전 그는 SNS 계정을 정리하고, 마지막으로 “긴 여행 시작”이라는 문구를 남겨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특히 평소 동료들과 활발히 소통하던 카카오톡 계정까지 탈퇴한 정황이 포착되며, 그의 고독한 마지막 순간이 더욱 주목받았다.

동료들의 추모 물결, “행복해야 돼”
송재림을 향한 연예계 동료들의 추모도 끊이지 않고 있다.

배우 정일우는 “형 거기서는 행복해야 돼. 미안해. 우리 다시 만나자”며 절친했던 송재림을 기렸다. 정일우와 송재림은 드라마 *‘꽃미남 라면가게’*와 *‘해를 품은 달’*로 인연을 맺으며 친분을 쌓았다.

소녀시대 최수영은 “오빠답게 잘 지내 꼭”이라며 짧지만 묵직한 애도의 뜻을 전했다. 배우 남보라는 “오며 가며 밝게 웃으며 인사를 나눴던 오빠 소식에 마음이 너무 아픈 하루다”라며 그의 따뜻한 면모를 회상했다.

배우 홍석천은 “너의 멋진 웃음을 다신 볼 수 없음을 슬퍼하고, 형 노릇 못했던 게 미안하다”며 애절한 메시지를 남겼다.

‘해를 품은 달’부터 연극 무대까지, 기억될 연기자 송재림
송재림은 2009년 영화 ‘여배우들’로 데뷔, ‘해를 품은 달’, ‘투윅스’, ‘우리 갑순이’ 등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최근에는 연극 ‘베르사유의 장미’로 무대에 서며 새로운 도전을 이어갔다. 이는 고인의 유작으로 남게 돼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기억 속에 남을 배우, 별이 된 송재림
젊은 나이에 별이 된 송재림. 그의 마지막 메시지처럼, 긴 여행을 떠난 그의 여정이 외롭지 않길 많은 이들이 바라고 있다.

비 오는 날, 하늘도 함께 울며 그를 떠나보낸 이 순간은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오래도록 남을 것이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