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표, 대만전 부진에 팬과 동료에게 사과

최대영 2024. 11. 14.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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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한 고영표(33·kt wiz)가 대만전에서의 부진을 사과하며 팬들과 동료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13일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 B조 예선 1차전에서 고영표는 만루 홈런과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2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6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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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한 고영표(33·kt wiz)가 대만전에서의 부진을 사과하며 팬들과 동료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13일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 B조 예선 1차전에서 고영표는 만루 홈런과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2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6실점을 기록했다. 결과적으로 한국 대표팀은 대만에 3-6으로 패배했다.

경기 직후 고영표는 자신의 블로그에 '팬분들께'라는 제목으로 사과글을 올렸다. 그는 "늦은 시간까지 응원과 격려의 댓글을 남겨주신 팬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자 글을 올린다"고 시작하며, "아쉬운 경기 보여드려서 팬분들과 팀 동료들에게 정말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오늘 경기를 잊지 않고 계기로 삼아, 좋은 선수로, 좋은 투수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고영표는 이날 경기에서 2회 2사 만루 상황에서 전전웨이에게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만루 홈런을 허용했으며, 이어서 2사 2루에서는 전제셴에게 우월 투런 홈런을 내주었다. 경기 후 그는 "몸쪽 공이 스트라이크로 판정받지 못한 아쉬움도 있었지만, 실투를 인정해야 한다"며 자신의 투구에 대한 반성을 잊지 않았다.

그는 "더 좋은 투수가 되겠다"는 약속을 하며 팬들에게 다시 한번 사과의 뜻을 전했다. 고영표는 18일 오후 1시에 열리는 호주와의 B조 5차전에서 다시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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