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전격 선발…쿠웨이트 꺾고 독주체제 굳힌다!
[앵커]
축구대표팀이 잠시 후 쿠웨이트를 상대로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 4연승에 도전하는데요.
부상에서 돌아온 손흥민은 우려를 딛고 전격 선발로 출전하게 됐습니다.
쿠웨이트에서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의 최대 고비가 될 중동 원정 2연전의 시작을 알리는 결전의 시간이 왔습니다.
약 1시간 뒤, 이곳 알 아흐마드 국립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맞대결이 펼쳐집니다.
저녁 기온도 25도를 밑도는 등 바람이 불어 선선하고 한국에서 애를 먹었던 잔디 상태도 최상입니다.
처음이자 마지막 경기장 적응 훈련에 나선 선수들의 눈을 사로잡은 것도 상한 곳 하나 없는 양탄자 그 자체인 잔디였습니다.
이강인은 그라운드를 가리키며 감탄을 자아냈고, 주장 손흥민 역시 잔디를 직접 눌러보고 쓰다듬으며 만족감을 표했습니다.
3차 예선 독주 체제를 달리며 자신감이 물이 오른 대표팀의 훈련에서도 웃음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반면 2000년대 들어 내리막을 걷고 있는 피파랭킹 135위 쿠웨이트는 3차 예선에서 아직 1승도 챙기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홍명보 감독은 방심은 없다며 시작부터 강하게 몰아붙이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 "아무래도 어웨이(원정) 경기이고 준비할 수 있는 그런 기간, 전체적인 것을 고려했을 때, 얼마만큼 좋은 준비를 통해서 강한 마음을 가지고 이 경기에 대비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라는 이야기를 (선수들에게) 했습니다."]
몸 상태에 대한 우려 속에 홍 감독이 마지막 순간까지 고심한 주장 손흥민은 선발 출전이 확정됐습니다.
중동 원정의 두려움을 점점 지우고 있는 대표팀이 쿠웨이트마저 꺾는다면 11회 연속 본선행은 더욱 급물살을 탈 전망입니다.
쿠웨이트에서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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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 기자 (fcju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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