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순조롭게 마무리…“수고했어 모두”
[KBS 청주] [앵커]
오늘 충북에서도 대입 수능이 비교적 순조롭게 치러졌습니다.
충북의 수능 시험장 풍경과 진행 상황, 천춘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수험생들이 긴장을 떨치며 시험장에 속속 도착합니다.
배웅 나온 선후배들은 수험생의 선전을 바라며 따뜻한 격려를 전했습니다.
[조윤지/충북대 대학생선교회(CCC) : "제 간절한 마음이 수험생들에게 전달됐기를 그런 마음으로 (응원했습니다). 대학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니까 수고했다고 그렇게 수험생들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충북 33개 시험장에서도 수능 시험이 순조롭게 마무리됐습니다.
시험장을 착각하거나 입실 마감 시간에 임박했던 수험생 6명은 경찰의 도움으로 무사히 시험을 치렀습니다.
이번 수능에 충북에서는 만 2천 6백여 명이 응시했는데 1교시 결시율은 11.87%로 지난해 수능보다 1.42%p 낮아졌습니다.
날이 어둑해져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가족들과 만났습니다.
국어와 수학, 영어 모두 지난해보다 다소 쉬웠다는 평가 속에 아쉬움도 남습니다.
[권영민·김현경/충북대 사대부고 3학년·학부모 : "고등학교에서 계속 고생해서 했는데 3년 동안 조금 더 열심히 했으면 더 좋은 성과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조금 아쉬워요. (고생했어 우리 아들. 앞으로 인생 필 거야 화이팅.)"]
수능 성적은 다음 달 6일 통지됩니다.
충청북도교육청은 수능 이후 전형도 소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고 연말까지 특별 학생 생활 지도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전병철/충북교육청 진로장학팀장 : "수능은 대입 전형 자료 중의 하나일 뿐입니다. 수시에서 면접 준비에 최선을 다해주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그런 자세가 필요하겠습니다."]
한편, 충북의 시험장에서는 부정행위 8건이 적발됐습니다.
'탐구 영역 응시 방법' 위반이 4건으로 가장 많았고 반입 금지 물품 소지 2건 종료령 뒤 답안 작성 1건 등입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김성은/영상편집:오진석
천춘환 기자 (southpa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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