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라운드 출발도 산뜻…현대캐피탈, 한국전력 꺾고 선두 질주

안영준 기자 2024. 11. 14.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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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한국전력을 꺾고 선두를 질주했다.

현대캐피탈은 1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한국전력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7 30-28 25-21)으로 이겼다.

승부처를 잡고 자신감이 오른 현대캐피탈은 3세트에서도 경기를 주도, 최민호의 속공과 레오의 퀵오픈으로 25-21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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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트리플크라운' IBK는 GS 제압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의 허수봉(왼쪽)(KOVO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한국전력을 꺾고 선두를 질주했다.

현대캐피탈은 1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한국전력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7 30-28 25-21)으로 이겼다.

1라운드 여섯 경기를 5승1패로 마무리, 우승후보다운 모습을 보였던 현대캐피탈은 2라운드 첫 경기에서도 기세를 이었다. 6승1패(승점 17)가 된 현대캐피탈은 4승3패(승점 14)의 대한항공을 따돌리고 선두 자리를 지켰다.

개막 후 5연승의 신바람을 냈던 한국전력은 엘리안 에스트라다(등록명 엘리안)의 부상 이탈 이후 2연패를 기록, 5승2패(승점 11)로 3위에 자리했다.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이 공격 성공률 64%의 쾌조의 컨디션 속 20점을 책임지며 승리에 앞장섰다.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가 서브 1득점을 포함해 14점으로 뒤를 받쳤고, 뇌진탕 부상에서 돌아온 황승빈도 블로킹 1개를 기록하는 등 힘을 보탰다.

엘리안의 공백을 여실히 느낀 한국전력은 임성진과 구교혁이 각각 13점과 12점을 냈지만 승리를 얻기엔 부족했다.

신펑의 후위 공격과 허수봉의 블로킹으로 1세트를 25-17, 여유롭게 잡은 현대캐피탈은 2세트에서 대역전극으로 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22-24로 뒤져 2세트를 내줄 위기였던 현대캐피탈은 레오의 오픈과 신펑의 서브 득점으로 24-24, 듀스를 만들었다.

이후 28-28까지 이어진 긴 접전 끝에 상대 서브 미스와 레오의 퀵오픈을 묶어 30-28로 이겼다.

승부처를 잡고 자신감이 오른 현대캐피탈은 3세트에서도 경기를 주도, 최민호의 속공과 레오의 퀵오픈으로 25-21 승리를 챙겼다.

여자부 IBK기업은행은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의 홈 경기서 세트스코어 3-1(26-25 25-9 25-27 25-22)로 이겼다.

3연승의 신바람을 낸 IBK는 5승2패(승점 13)를 기록, 3위에 자리했다. 반면 3연패의 GS칼텍스는 1승6패(승점 4)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IBK는 빅토리아가 후위 6점, 블로킹 4점, 서브 4점을 포함해 31점을 획득, 트리플 크라운(서브·블로킹·후위공격 3득점 이상)을 달성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개인 1호이자 이번 시즌 V리그 2호다.

IBK는 2세트서 25-9 대승을 따내는 등 경기를 압도했다. 듀스 접전 끝 3세트를 내주기는 했지만, 4세트 23-22 근소한 리드에서 에서 빅토리아의 2연속 득점으로 경기를 승리로 매조졌다.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IBK 기업은행의 빅토리아(KOVO제공)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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