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담이지만, 리바운드만 해달라고 강조한다" 높이로 4쿼터 장악한 하상윤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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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결국 높이의 승리였다.
용인 삼성생명은 14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74-69로 승리했다.
하지만 4쿼터 결정적인 순간 삼성생명의 높이에 고전하며 결국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용인 삼성생명 하상윤 감독총평 그래도 리바운드 부분에선 선수들이 잘 이행해줘서 그게 좋았고, 마무리할 때 아쉬웠던 부분, 수비를 좀 더 타이트하게 하지 못했던 게 아쉬웠지만, 선수들이 열심히 잘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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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유석주 인터넷기자] 높이, 결국 높이의 승리였다.
용인 삼성생명은 14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74-69로 승리했다.
최근 다섯 경기 1승 4패로 나란히 리그 공동 최하위로 내려앉았던 두 팀. 삼성생명은 오늘 승리로 상대 전적을 동률로 맞춤과 동시에 단독 5위로 순위 반등에 성공했다. 배혜윤이 21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페인트존에서 여전한 파괴력을 과시했고, 이해란 역시 16점 9리바운드 4스틸로 공수 안정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반면, 신한은행은 에이스 타니무라 리카를 비롯해 주전 포워드 최이샘이 결장했지만, 선수들의 유기적인 볼 흐름이 빛나며 3쿼터까지 팽팽한 흐름 속 근소한 리드를 지켜냈다. 하지만 4쿼터 결정적인 순간 삼성생명의 높이에 고전하며 결국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특히 경기 막판 터진 이해란의 앤드 원이 결정적이었다. 김지영이 14점 5어시스트로 고군분투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 역부족이었다.
용인 삼성생명 하상윤 감독
총평
그래도 리바운드 부분에선 선수들이 잘 이행해줘서 그게 좋았고, 마무리할 때 아쉬웠던 부분, 수비를 좀 더 타이트하게 하지 못했던 게 아쉬웠지만, 선수들이 열심히 잘 해줬다. 리바운드가 좋았다. 하지만 실책은 좀 개선해야 하지 않나 싶다.
키아나 스미스의 반등
우리가 후반전에 밀리는 경우가 되게 많다. 만약 팀 공격이 잘 풀리면 3,4쿼터에 계속 기용해야겠다 생각했다. 어찌 되었든 후반전에 계속 기용할 것을 생각하며 전반전을 버티면 되겠다 마음먹었다. 우리가 잘 버텼고, 계속 뛰다 보니 키아나도 몸이 풀려서 잘 하지 않았나 싶다.
이해란의 활약
(이)해란이는 뭐, 조금 더 해주면 좋은데, 각자 맞춰서 해줄 수 있는 역할이 있고, 항상 농담조로 리바운드만 해주라고 강조하는데, 골밑슛 못 넣는 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긍정적인 건 해란이의 리바운드 개수가 점점 올라가고 있다. 잘 받아먹기도 한다. 또 득점 분포도가 그래도 지난 경기보다 나아진 걸 보면 좋은 영향이 가고 있지 않나 싶다.
인천 신한은행 이시준 감독대행
총평
일단 선수들은 어려운 상황에서 너무 잘 뛰어줬는데, 주전 4.5번이 빠지다 보니 리바운드에서 밀렸다.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는데 어렵게 경기했다. 신장이 낮아서 로테이션 수비를 했는데 거기서 놓친 리바운드가 많았다. 선수들도 4쿼터에는 힘에 부친 모습들이 보였다. 좀 더 아쉬운 건 선수들이 힘들게 공격해서 얻어낸 자유투를 놓쳐서 연결하지 못했던 게 아쉬웠다. 선수들에게도 아깝지 않냐고 이야기했다. 자유투를 놓쳐서 선수들이 위축된 게 좀 더 힘든 경기의 원인이 되지 않았나 싶다.
세트 오펜스 주문
세워서 하는 농구는 승산이 없다 생각했다. 수비가 정돈되기 전 빠르게 공격하는 걸 주문했고, 빠르게 공격 속도를 올렸을 때, 정상적으로 수비 매치가 안 된 부분을 빠르게 공략하라고 주문했다.
3쿼터 상대 키아나 스미스의 활약
(배)혜윤이한테 너무 많은 득점을 허용하다 보니 트랩을 안 갈 수 없었고, 그로 인해 키아나를 막아야 하는 선수들이 자주 바뀌면서, 키아나가 자유롭게 활동할 공간을 너무 많이 줬던 것 같다.
최이샘과 타니무라 리카의 복귀
(최)이샘은 가벼운 런닝과 운동을 시작했다. 그래서 지금 본인 의지는 너무 강하지만, 최이샘도 리카도 그렇고 시즌 초반이다 보니 보호 차원에서 복귀시키지 않는 것이다. 최이샘은 빠르면 가능할진 모르겠지만 BNK 썸 전까지 회복상태를 지켜보고 다음 주 KB 스타즈와의 경기를 목표로 맞출 생각이다. 리카는 아직 회복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사진_김소희 인터넷기자,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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