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안 끝났는데?' 3세트 도중 원투펀치 모두 교체한 이유…사령탑이 직접 답했다 "선택과 집중" [수원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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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차가 크진 않았지만 교체했다. 당분간 국내 선수들로만 경기를 치르는 만큼, 이길 수 있는 경기에 집중하려고 한다."
권영민 감독은 "선수들에게 '2라운드 3승3패'라는 목표를 줬다. 선택과 집중을 하려고 한다. 점수차가 크진 않았지만 쉬게 해줬다. 토요일에 바로 KB손해보험전이 있으니까, 이길 수 있는 경기에 승부를 걸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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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점수차가 크진 않았지만 교체했다. 당분간 국내 선수들로만 경기를 치르는 만큼, 이길 수 있는 경기에 집중하려고 한다."
개막 5연승 후 2연패. 다만 패배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른다. 그만큼 외국인 선수의 부재는 V리그 팀에겐 치명적이다.
하지만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은 의연했다. 한국전력은 1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V리그 2라운드 현대캐피탈전에서 세트스코어 0대3으로 완패했다.
권영민 감독은 "1년차에도 2년차에도, 매년 악재가 있었다. 올해도 이겨낼 수 있다"며 웃었다.
"외국인 선수가 없다고 지는 건 아니다. 있다고 이기는 것도 아니고. 1세트 빼고는 만족한다. 야마토가 오늘 볼끝이 좀 죽어서 공격하기 힘든 볼이 많았다. 야마토와 좀더 이야기를 해보겠다."
권영민 감독은 듀스 끝에 28-30으로 놓친 2세트에 대해 "상대 서브가 워낙 절묘했다. 강서브에 잘 버텼다"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어 "아직 시즌 초라서 오히려 다행이다. 많은 경기가 남아있다"며 스스로를 다잡았다.
한국전력 임성진은 매년 급격하게 발전하고 있다. 이제 팀의 에이스라고 해도 좋을 만한 존재감을 뽐냈다.
"기본 실력이 있고 연차도 쌓였다. 대표팀 경험도 많다. 이제 예전의 임성진이 아니다. 기회를 주고 키우는 선수가 아니라 주축 선수로서 신영석 서재덕의 배턴을 이어받아야한다. 지난 시즌 초반에 좋다가 중반에 처졌다. 스스로도 알고 있다. 몸관리를 잘하더라. 지금 실력이 꾸준하게 나오길 바란다."
특히 2세트를 듀스의 향연으로 끌고간 주역이 바로 한국전력에선 임성진이었다. 그런데 한국전력은 3세트 13-17에서 임성진, 14-18에서 서재덕, 16-20에서 구교혁을 각각 교체했다. 세명 모두 팀의 주포이자 이날 경기의 핵심 선수들이었다. 듀스 끝에 2세트를 놓쳤고, 셧아웃 위기에 몰리긴 했지만 아직 경기는 끝나지 않은 상황이었다.
권영민 감독은 "선수들에게 '2라운드 3승3패'라는 목표를 줬다. 선택과 집중을 하려고 한다. 점수차가 크진 않았지만 쉬게 해줬다. 토요일에 바로 KB손해보험전이 있으니까, 이길 수 있는 경기에 승부를 걸겠다"라고 강조했다.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은 "전술적으로 계획한대로 잘 이뤄졌다. 만족스럽다. 선수들의 몰입도도 좋았다"고 호평했다.
이어 "현재까지 우리팀의 완성도에는 10점 만점에 5점을 주고 싶다. 아직 더 발전할 여지가 있기 때문"이라며 "V리그는 경기수가 너무 많다. 휴식도 충분하지 않고, 승리를 즐길 시간도 부족하다. 젊고 재능있는 선수들을 발전시키는데도 한계가 있다"는 속내도 전했다.
2주만에 선발 출전한 황승빈에 대해서는 "처음 왔을땐 너무 레오-허수봉 위주로 토스를 하더라. 요즘은 신펑이나 속공도 잘 활용한다"면서 "우리팀은 베테랑도 있지만, 신펑 김진영 정태준처럼 이제 시즌을 시작하는 선수들도 있다. 자신감과 확신을 줘야한다"고 강조했다.
2세트 막판 레오가 아닌 보다 다양한 공격옵션을 활용한데 대해서는 "세터에게 경기중에 뭔가 주문하는 건 쉽지 않다. 최대한 현재 돌아가는 상황을 주지시키고 스스로 결정하도록 돕는다. 결정은 세터에게 맡긴다"고 설명했다.
수원=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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