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키이우에 미사일 공습…“트럼프, 곧 우크라 평화특사 지명”
[앵커]
러시아가 석 달여 만에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미사일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도 북한군 참전을 공식화했는데, 트럼프 당선인이 곧 우크라이나 평화 특사를 임명해 종전 협상을 이끌 거란 외신 보도도 나왔습니다.
이화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무너져 내린 키이우 도심 건물에 시뻘건 불이 붙었습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러시아가 미사일 공습을 단행한 건 지난 8월 이후 석 달여 만입니다.
공습경보에 키이우 시민들은 방공호로 대피해야 했습니다.
[율리아 체르니셰비/키이우 시민 : "드론이 날면 아이들이 학교에 갈 수 없고, 미사일 공격이 있을 때면 대피소를 찾는 등 키이우 지역은 항상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트럼프 당선인 취임 이후 종전 협상에서 유리한 입장에 서기 위해 쿠르스크 탈환전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북한군의 전투 참여는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도 발 빠르게 공식화했습니다.
나토의 이런 분위기는 트럼프 당선으로 미국의 우크라이나 정책이 바뀔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폭스뉴스는 트럼프 당선인이 종전 협상을 이끌 우크라이나 평화특사를 곧 임명할 거라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 측은 "신뢰성 있는 아주 고위급 특사를 보게 될 것"이라며 "해결책을 찾고 평화적 합의에 도달하도록 만드는 임무를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폭스뉴스는 전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 측에선 현재 전선을 동결해 비무장지대를 설치하고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유예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실제 휴전까지는 험난한 과정이 예상됩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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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진 기자 (hos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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