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1등급 커트라인 90~94점, 수학 84~95점" [2025수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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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의과대학 증원 이후 처음 치러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대체로 국어와 수학, 영어 모두 역대급 '불수능' 이었던 지난해 수능보다는 다소 쉽게 출제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화법과 작문의 원점수 기준 1등급 커트라인이 88점, 언어와 매체 84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 국어가 더욱 쉬웠던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수학의 1등급 커트라인이 133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 수학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서 출제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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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확률과 통계' 커트라인↓…영어 평가 엇갈려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14일 의과대학 증원 이후 처음 치러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대체로 국어와 수학, 영어 모두 역대급 '불수능' 이었던 지난해 수능보다는 다소 쉽게 출제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올해 9월 모의평가보다는 어렵게 출제돼 전반적으로 변별력은 확보된 것으로 보인다.
메가스터디‧유웨이‧이투스교육‧종로학원‧진학사‧EBSi 등 입시업체가 수험생 가채점 테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이날 오후 9시 기준 국어는 표준점수 130~132점 사이에 1등급 커트라인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국어 1등급 커트라인은 133점이었다.
원점수 기준 1등급 커트라인으로는 화법과 작문 92~94점, 언어와 매체 90~92점으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화법과 작문의 원점수 기준 1등급 커트라인이 88점, 언어와 매체 84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 국어가 더욱 쉬웠던 것으로 분석된다.
수학 영역은 표준점수가 133~134점 사이에 1등급 커트라인이 형성될 수 있다.
원점수 기준 1등급 커트라인으로는 확률과 통계 89~95점, 미적분 84~88점, 기하 85~94점대가 예상된다.
지난해 수학의 1등급 커트라인이 133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 수학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서 출제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확률과 통계의 원점수 1등급 커트라인은 지난해(94점)보다 전반적으로 낮아진 것으로 파악돼 더 까다로웠던 것으로 보인다. 미적분은 81점, 기하 88점이었다.
영어는 지난해 1등급(90점 이상) 비율은 고작 4.71%에 불과할 정도로 어려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올해는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돼 1등급 비율이 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메가스터디는 1등급 비율이 12.32%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
반면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게 출제돼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날 수능이 치러진 이후 과목별 분석 결과 지난해보다는 대체로 쉽게 출제됐다는 것이 EBS 현장교사단과 입시업계의 평가였다.
그러면서도 올해 9월 모의평가보다는 어렵게 출제돼 전반적으로 변별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국어, 수학에서 2024학년도보다 쉬웠다는 의미가 곧 '쉬운 수능'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결코 쉽기만 한 시험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1등급 커트라인 예상치는 입시업체별 표본 집계로 나온 예상치인 만큼 다음달 6일 발표되는 실제 결과와는 차이가 날 수 있다.
수험생들은 이날 가채점 결과를 통해 본인의 위치를 파악한 뒤 수시모집 대학별 고사 응시 여부를 정해야 한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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