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와는 항상 어렵다” 안도의 한숨 내쉰 송영진 감독…조상현 감독 “팬들에게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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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4쿼터 막판 맞이한 위기를 극복하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송영진 감독이 이끄는 수원 KT는 14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접전 끝에 78-76 신승을 거뒀다.
송영진 감독은 "LG와는 항상 어려운 경기를 한다. 해먼즈가 제몫을 해줬다. 수비, 리바운드로 승리했다"라고 말했다.
송영진 KT 감독총평LG와는 항상 어려운 경기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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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진 감독이 이끄는 수원 KT는 14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접전 끝에 78-76 신승을 거뒀다. KT는 올 시즌 팀 최다인 3연승을 질주, 4위를 지켰다.
2쿼터 한때 14점까지 격차를 벌렸던 KT는 후반 들어 외곽수비가 무너지며 위기를 맞았다. 경기 종료 1분 57초 전에는 유기상에게 동점 3점슛까지 허용했지만, 허훈이 해결사로 나섰다. 곧바로 주도권을 되찾는 3점슛을 터뜨리며 맞불을 놓은 것.
이 득점이 이날 경기에서 나온 마지막 득점이었다. KT는 이후 역전을 노린 LG의 3점슛이 번번이 림을 외면, 접전 끝에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레이션 해먼즈(31점 16리바운드 2스틸)를 비롯해 허훈(10점 10어시스트), 박준영(15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에 이르기까지 3명이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신승을 합작했다.
송영진 감독은 “LG와는 항상 어려운 경기를 한다. 해먼즈가 제몫을 해줬다. 수비, 리바운드로 승리했다”라고 말했다. 반면, 7연패에 빠진 조상현 감독은 “팬들에게 죄송하다. 연패를 끊기 위한 선수들의 의지가 강했는데 운이 우리 쪽으로 오지 않았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송영진 KT 감독
총평
LG와는 항상 어려운 경기를 한다. 해먼즈가 제몫을 해줬다. 수비, 리바운드로 승리했다. 막판까지 집중력을 유지했으면 조금 더 여유 있는 경기를 했을 것이다. 그 부분은 아쉽다.
해먼즈에게 지시한 부분
적극적으로 공격해달라는 건 매일 얘기한다(웃음). 기죽지 않고 자신감을 찾는 쪽으로 끌고 가고 있다. 초반에는 야단을 많이 쳤지만, 신날 수 있게 유도하고 있다.
A매치 휴식기 계획
트랜지션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다. 추격할 수 있는 공격이 속공인데 우리 팀은 그 부분이 약점이다. 이를 보완해야 할 것 같다. (허)훈이가 많은 시간을 소화해왔기 때문에 일단 휴식을 줄 생각이다.
총평
팬들에게 죄송하다. 연패를 끊기 위한 선수들의 의지가 강했는데 운이 우리 쪽으로 오지 않았다. 팀을 다시 정비해서 준비하겠다.
전성현 부진
몸이 100%가 아니다. A매치 휴식기에도 계속 운동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예상치 못한 출발이었다. (전)성현이는 허리 통증만 있었는데 무릎 부상 이슈까지 생겼다. 몸을 끌어올리는 건 본인에게 맡길 생각이다.
#사진_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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