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특급, NHL 최고 레전드 등극하나
정병선 기자 2024. 11. 14. 21:09
오베치킨, 날카로운 스틱파워로 그레츠키 기록 사냥 중
‘러시아 특급’ 알렉산드르 오베치킨(39)이 NHL(북미아이스하키리그) 2024-2025 시즌 날카로운 스틱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오베치킨은 이번 시즌 15경기에서 벌써 10골을 기록 중이다. 어시스트도 9개. 가장 최근 경기 득점 기록은 지난 11일 세인트루이스 블루스와의 경기에서 터뜨린 2골(8대1 승). 올 시즌 오베치킨의 통산 득점은 863골째다.
이제 웨인 그레츠키의 대기록까지 31골 남았다.
이번 시즌 오베치킨의 스틱이 날카로운 궤적을 그리면서 아이스하키 팬들은 ‘NHL 전설’ 웨인 그레츠키(63·1999년 은퇴)의 NHL 리그 통산 최다골(894골) 기록 돌파에 대한 기대감을 내보이고 있다. 전문가들도 시즌 말 오베치킨이 그레츠키의 기록을 넘어 NHL 역사 최고 전설에 등극할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그는 24년 프로 경력 동안 하나의 러시아 팀(디나모 모스크바)과 하나의 미국 팀(워싱턴 케피털스)에서만 활약해왔다.
한편, 또 한 명의 러시아 출신 선수로 NHL스타로 떠오른 예브게니 말킨(피츠버그 펭귄스)은 지난 10월 리그 통산 500골을 넣으며 오베치킨에 이어 500골 클럽에 가입한 두 번째 러시아 선수가 됐다.
말킨은 지난 2006년 NHL 무대에 입성한 뒤 현재(14일)까지 1163경기에서 503골, 811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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