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배혜윤-키아나 원투펀치+이해란의 운동 능력’ 삼성생명, 4연패 후 2연승 … 4위 하나은행과 반 게임 차

손동환 2024. 11. 14.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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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이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다.

용인 삼성생명은 14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74-69로 꺾었다. 2라운드를 ‘시즌 첫 연승’으로 시작했다. 현재 전적은 2승 4패.

배혜윤(183cm, C)과 키아나 스미스(177cm, G)로 이뤄진 원투펀치가 중요할 때 제 몫을 해냈다. 그리고 이해란(182cm, F)이 리바운드와 골밑 공격으로 원투펀치를 뒷받침했다. 세 명의 선수가 삼성생명에 두 번째 승리를 안겼다.

1Q : 인천 신한은행 18-16 용인 삼성생명 : “초반 기싸움이 중요합니다”

[신한은행-삼성생명, 1Q 주요 기록 비교]
- 2점슛 성공 개수 : 7-4
- 페인트 존 득점 : 12-11
- 어시스트 : 6-3
- 공격 리바운드 : 5-4
- 스틸 : 4-3

 * 모두 신한은행이 앞

이시준 신한은행 감독대행은 경기 전 “삼성생명이 벼르고 나왔을 거다. 그리고 지난 경기에서 첫 승을 기록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초반부터 밀리면 안 된다. 시작부터 기싸움을 잘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1쿼터 경기력’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신한은행 선수들은 삼성생명에 속공을 몇 번 허용했다. 그러나 수비 손질과 박스 아웃 등 기본적인 것부터 의지를 보여줬다. 페인트 존 싸움 역시 쉽게 밀리지 않았다.
동시에, 삼성생명 수비를 어떻게든 파고 들었다. 삼성생명 림 근처로 파고 들어, 득점 성공률을 높였다. 확률 높은 농구를 한 신한은행은 1쿼터를 앞섰다. 1쿼터까지 사령탑의 의도를 명확하게 이행했다.

2Q : 용인 삼성생명 35-35 인천 신한은행 : 1옵션의 위력

[배혜윤 2Q 기록]
- 5분 5초, 9점(2점 : 3/4, 자유투 : 3/4) 1리바운드(공격)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2점슛 성공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자유투 성공 (신한은행 2Q 자유투 시도 개수 : 1개)

신한은행은 타니무라 리카(185cm, C)를 삼성생명전에서 활용할 수 없다. 리카가 연습 도중 동료 선수의 발을 밟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이샘(182cm, F)도 부상으로 이탈. 이시준 신한은행 감독대행도 경기 전 “주전 4~5번이 모두 빠졌다”며 프론트 코트 라인의 부재를 걱정했다.
배혜윤(183cm, C)이 신한은행의 걱정을 현실로 만들었다. 구슬(180cm, F)이나 이두나(172cm, F)를 상대로는 힘과 높이로 제압했고, 김태연(189cm, C)에게는 스피드와 스텝을 보여줬다. 누구와 마주하든, 미스 매치를 형성했다.
미스 매치를 형성한 배혜윤은 이전보다 쉽게 득점했다. 파울 자유투 또한 많이 유도했다. 배혜윤이 분전한 덕분에, 삼성생명은 35-31까지 앞섰다. 그러나 동료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배혜윤이 분투했음에도, 삼성생명은 치고 나가지 못했다.

3Q : 인천 신한은행 60-58 용인 삼성생명 : 타임 아웃

[신한은행-삼성생명, 3Q 시간대별 점수]
- 3Q 시작~3Q 종료 4분 30초 전 : 8-13 (신한은행 43-48 삼성생명)
- 3Q 종료 4분 30초 전 : 신한은행, 후반전 첫 타임 아웃
- 3Q 종료 4분 30초 전~3Q 종료 : 17-10 (신한은행 60-58 삼성생명)

 * 모두 신한은행이 앞

신한은행은 ‘배혜윤-키아나 스미스’로 이뤄진 삼성생명의 원투펀치를 막지 못했다. 골밑 수비와 외곽 수비 모두 약해졌다. 이로 인해, 신한은행은 43-48로 밀렸다. 점수 차가 꽤 벌어지자, 이시준 신한은행 감독대행은 후반전 첫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신한은행 벤치가 타임 아웃을 요청했음에도, 신한은행은 3쿼터 종료 2분 53초 전 47-53까지 밀렸다. 신한은행이 이대로 무너지는 듯했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이때부터 삼성생명과 간격을 좁혔다. 김진영(177cm, F)과 김지영(171cm, G)이 3점과 미드-레인지 점퍼를 가동했기 때문. 그리고 신지현(174cm, G)이 정점을 찍었다. 하프 코트 부근에서 버저비터 작렬. 신한은행을 공격권 한 번의 차이로 앞서게 했다. 덕분에, 신한은행은 타임 아웃 이후 다른 팀으로 변모했다.

4Q : 용인 삼성생명 72-65 인천 신한은행 : 삼성생명의 시즌은 이제부터

[삼성생명은 슬로우 스타터?] (삼성생명이 앞)
1. 2024.10.30. vs 부산 BNK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64-69 (패)
2. 2024.11.01. vs 부천 하나은행 (용인실내체육관) : 57-75 (패)
3. 2024.11.04. vs 아산 우리은행 (아산이순신체육관) : 65-73 (패)
4. 2024.11.07. vs 인천 신한은행 (인천도원체육관) : 58-66 (패)
5. 2024.11.10. vs 청주 KB (용인실내체육관) : 64-53 (승)
6. 2024.11.14. vs 인천 신한은행 (용인실내체육관) : 72-65 (승)

 * 4연패 후 2연승
[WKBL 2024~2025 현재 순위]
1위. 부산 BNK : 5승
공동 2위. 아산 우리은행-청주 KB : 이상 3승 2패
4위. 부천 하나은행 : 2승 3패
5위. 용인 삼성생명 : 2승 4패
6위. 인천 신한은행 : 1승 5패

삼성생명은 열세를 빠르게 복구했다. 그리고 배혜윤이 경기 종료 4분 47초 전 순간적인 턴 동작으로 파울 자유투를 유도. 이두나(173cm, F)의 5반칙을 유도함과 동시에, 파울 자유투 2개 중 1개를 성공했다. 67-63. 유의미한 차이를 만들었다.
삼성생명은 ‘리바운드’와 ‘빠른 공격 전개’로 신한은행을 밀어붙였다. 점수를 직접 따내지 못해도, 파울 자유투를 이끌었다. 슈팅 동작 없이도 자유투 라인에 설 수 있었다. 신한은행을 팀 파울 상황으로 몰았기 때문이다.
기본을 다진 삼성생명은 경기 종료 3분 16초 전 70-63으로 달아났다. 7점 차로 앞선 삼성생명은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홈 코트에서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다. 그리고 4위인 부천 하나은행(2승 3패)을 반 게임 차로 쫓았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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