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삼각편대 맹활약' DB, 한국가스공사에 신승... 시즌 3승째 수확
DB가 천신만고 끝에 승리를 거뒀다.
원주 DB는 14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4-25 KCC 프로농구에서 치나누 오누아쿠, 강상재, 이선 알바노 삼각편대 활약에 힘입어 SJ 벨란겔, 앤드류 니콜슨이 분전한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접전 끝에 69-64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DB는 3승 8패를 기록하며 9위로 올라섰으며, 한국가스공사는 시즌 첫 2연패와 함께 3패(7승)를 당하며 울산 현대모비스와 함께 공동 2위로 한 계단 내려 앉았다.
1쿼터, DB 17-15 한국가스공사 : 반영된 팀 분위기, 저조한 득점력
한국가스공사는 SJ 벨란겔, 차바위, 신승민, 이대헌, 앤들 니콜슨이 선발로 나섰고, DB는 이선 알바노 박인웅, 박봉진, 강상재 치나누 오누아쿠가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DB가 박인웅 3점에 더해진 알바노 점퍼로 5-2로 앞섰다. 한국가스공사는 빗나간 슈팅 등으로 3분 동안 2점에 그쳤다. 자유투까지 빗나갔다. DB가 강상재 3점으로 한 발짝 더 달아났다. 한국가스공사는 4분 동안 2점에 묶였고, DB가 8-2로 앞섰다. 4분 30초가 지날 때 벨란겔이 환상적인 돌파를 성공시켰고, DB가 오누아쿠 퍼리미터로 응수했다. 5분에 다다를 때 10-4로 DB가 앞서 있었다.
이후 DB가 오누아쿠 점퍼로 12-4로 달아났고, 한국가스공사는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답답한 공격 흐름을 정리해야 했다. 벨란겔이 순식간에 5점을 만들었다. 9-12로 점수차가 줄어 들었다.
종반으로 접어들어 양 팀은 빠른 공격을 주고 받았다. 점수는 더해지지 않았다. 종료 2분 안쪽에서 점수를 주고 받았다. 오누아쿠 속공 3점 플레이와 곽정훈 3점포가 이어졌다. 15-12, DB가 3점만 앞섰다. 종료 20초 전, 강상재 풋백이 점수로 바뀌었다. 간만에 더해진 점수였다. 종료 직전, 한국가스공사가 정성우 BLOB(BASELINE OUT OF BOUND-베이스 라인 아웃 오브 바운드) 패턴을 3점으로 만들었다. 2점차로 따라붙는 순간이었다.
2쿼터, DB 41-29 한국가스공사 : 어수선한 흐름, 달아나는 DB
양 팀 공격이 잠잠했다. 2분이 넘는 동안 은도예 자유투 득점만 나왔을 뿐이다. 2분 30초가 지날 때 김시래 점퍼가 나왔다. 스코어는 19-16이 되었다. 오누아쿠 엘리웁에 더해 이용우 3점이 터졌다. DB가 24-18, 6점을 앞섰다.
이후 양 팀은 점수를 계속 주고 받았다. DB가 6점차 리드르 놓치지 않았다. 29-23, DB가 6점을 앞서며 5분을 보냈다.
난전으로 흘러갔던 순간을 지나 DB가 카터 스틸에 이은 속공으로 31-23, 8점을 앞섰다. 한국가스공사는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답답한 공격에서 혈을 벨란겔이 뚫어냈다. 알바노를 넘어선 딥쓰리였다. DB는 바로 카터로 응수했다. 3점이었다. 벨란겔이 같은 자리에서 받아쳤다. 한국가스공사 살려내는 듯 했다.
DB가 이용우 돌파에 더해진 강상재 3점으로 11점을 앞섰다. 한국가스공사 공격은 말을 듣지 않았다. 두 자리 수 리드를 허용해야 했다.
한국가스공사가 추격했다. 신승민 3점포에 더해진 벨란겔 턴어라운드 점퍼로 34-41, 7점차로 좁혀갔다. DB는 2분이 넘게 점수를 만들지 못했다. 리바운드 우세 속에서도 슈팅이 번번히 빗나간 결과였다. 2분 15초가 지날 때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전열을 정비해야 했다.
이후 양 팀은 점수를 주고 받았다. DB가 계속 9~11점차 리드를 유지했다. 5분에 다다를 때 김낙현 3점이 터졌다. 게임 첫 득점이었다. 한국가스공사는 42-48, 6점차로 좁혀갔다. 추격 혹은 역전의 시동을 거는 듯 했다.
이후 DB는 계속 추가점을 만들지 못했다. 한국가스공사가 오누아쿠 골 텐딩으로 44-48, 4점차로 좁혀갔다. DB가 오누아쿠 자유투로 간만에 점수를 추가했고, 한국가스공사는 김낙현 3점으로 47-49, 2점차로 좁혀걌다. 다시 경기는 가득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DB가 알바노 돌파로 한 숨을 돌려갔다. 이후 한 골씩을 주고 받았다. 좀처럼 점수가 더해지지 않았다. 종료 20여 초를 남겨두고 신승민 3점이 터졌다. 점수차는 1점으로 줄어 들었다.
4쿼터, DB 69-64 한국가스공사 : 접전 OF 접전, 승리는 DB 품으로
경기 재개와 함께 니콜슨 포스트 업이 점수로 바뀌었다. 역전에 성공하는 한국가스공사였다. DB가 힘을 냈다. 알바노, 박인웅 돌파 등으로 순식 간에 6점을 몰아쳤다. 57-52, 5점을 앞섰다. 한국가스공사는 순간적으로 집중력과 조직력이 무너졌다. 선수 교체로 변화를 주었다.
3분 여를 남겨두고 한국가스공사가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한 골을 허용한 후 김낙현 3점이 터졌다. 55-59, 4점차로 좁혀가는 득점이었다. DB는 알바노, 강상재 라인을 가동했다. 커트 인으로 점수를 만들었다. 정성우 돌파가 이어졌다. DB가 4~6점차 리드를 이어갔다.
잠시 득점 없는 공방전이 이어졌고, 종료 3분 여를 남겨두고 카터가 돌파를 성공시켰다. 한국가스공사는 김낙현 돌파로 응수했다. 접전을 이어가는 득점이었다. 이후 공격을 한 번씩 실패했다. 남은 시간은 2분 여, DB가 63-59, 단 4점을 앞서 있을 뿐이었다.
니콜슨이 픽 게임에서 롤에 의한 덩크슛을 성공시켰다. DB에 작전타임을 강제했다. 알바노 아이솔레이션을 완성했다. 남은 시간은 1분 여, 승부를 가를 수 있는 득점이었다. 니콜슨 3점이 터졌다. 승부를 미궁에 빠트리는 점수였다. 1점차로 좁혀가는 한국가스공사였다.
DB가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남겼다. 마지막 작전 타임 후 이용우가 천금같은 스틸에 이은 속공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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