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 침대에 코알라가" 호주 부부가 맞이한 뜻밖의 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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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를 대표하는 동물 코알라가 안방까지 들어온 영상이 SNS상에서 화제다.
14일(현지시간) 미 CNN뉴스에 따르면, 브라질에서 호주로 이주한 프랜 디아스 루피노는 전날 자신의 안방에서 야생 코알라와 뜻밖의 만남을 가졌다고 밝혔다.
루피노는 집 안에 코알라가 들어온 것을 발견하고 놀라 영상을 찍었고, 코알라는 침대 옆에 앉아있다가 엉금엉금 협탁으로 올라갔다.
루피노가 거주하는 애들레이드주는 남호주에 위치한 곳으로 일상 생활에서도 쉽게 코알라를 볼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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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코알라, 남호주에서는 접촉 가능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호주를 대표하는 동물 코알라가 안방까지 들어온 영상이 SNS상에서 화제다.
루피노는 집 안에 코알라가 들어온 것을 발견하고 놀라 영상을 찍었고, 코알라는 침대 옆에 앉아있다가 엉금엉금 협탁으로 올라갔다. 루피노가 촬영한 영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되었고 수많은 사람들이 ‘좋아요’와 댓글을 남겼다.
루피노는 현관문에 설치된 반려견 출입문으로 코알라가 들어온 것 같다고 CNN에 전했다. 루피노의 남편인 브루노는 스웨터를 흔들며 코알라를 밖으로 쫓아냈고, 초대받지 못한 손님은 곧 집 밖으로 쫓겨 나갔다고 한다.
멸종위기종인 코알라는 호주 대부분 지역에서 ‘껴안기’가 법적으로 금지돼 있지만, 코알라의 주요 서식지인 남호주에서는 개체수가 많아 코알라를 껴안을 수 있다. 루피노가 거주하는 애들레이드주는 남호주에 위치한 곳으로 일상 생활에서도 쉽게 코알라를 볼 수 있는 곳이다.
반면 호주 동부와 남동부 등에서는 코알라가 가뭄, 산불, 토지개간 등으로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뉴사우스웨일스주는 지난 1997년부터 코알라 껴안기를 금지하고 있고, 퀸즐랜드에서는 코알라를 3일 이상 연속으로 사진 촬영에 사용할 수 없는 등 엄격한 ‘껴안기 금지’ 법안을 채택하고 있다.
김혜선 (hyese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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